네티즌 “회사 단톡방 들어와 있는 기분…나랏일이 가깝게 느껴져”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을 온 국민이 SNS를 통해 지켜보는 시대가 열렸다.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X’계정(구 트위터)에 “총리님, 경주 APEC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사항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도 ‘X’를 통해 “대통령님, 지금 그렇지 않아도 APEC 현장 1차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현장상황을 종합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오늘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한 ‘X’ 이용자(@cecil*****)는 “대통령 묻고(근데 갠톡아님), 총리 답하고(역시나 공개튓), 이거 실화라구요!!!! 우리가 이런 영화같은 현실에서 산다구요~~!”라며 놀라워 했다.
이 밖에도 “우와~~ 대통령님과 총리님 트윗 업무 너무 좋아요(@anon******)", "국정 지시와 보고 과정을 공개적으로 X 하는, 이 신속함이라니. 멋지다!(@Nobody*********)", "와우~ 왠지 회사 단톡방에 들어와 있는 거 같네요. 나랏일이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다니..^^(@pazz****)", "SNS상 업무보고 등 소통하시는 모습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집니다~!!(@pjo***)", "실시간 소통 좋네요(@Oly******)"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한편, APEC 정상회의가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프라 조성 공사 등 회의 준비에 있어 차질이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APEC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는 김 총리는 이날 경주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정상회의장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