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흉기 피습,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자 도전’”

강선우 대변인 “‘李 대표님 괜찮으시냐’ 묻는 언론 없어…씁쓸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도전’으로 규정하고 강력규탄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일 오후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입장을 이같이 밝히고는 수사 당국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 상태에 대해 그는 “부산대 의료진에 따르면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 천만다행이라고 한다”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을 향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야만적인 테러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가겠다. 민주당 지도부는 차질없이 당무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국민들을 향해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마음을 모아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언론인들과) 통화를 많이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어느 누구도 ‘이재명 대표 괜찮으시냐’는 질문을 한 언론이 없었다”면서 “씁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시각에서 봐서 다른 보도를 하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사건 경위와 수술 예후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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