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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하다는 국정원 조사 결과와 관련해 검찰이 책임자로 지목된 노태악 선관위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시민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지난 11일 노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과 업무방해·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최근 해당 사건을 배당받고 노 위원장 등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을 앞세워 해킹 논란을 만들고, 여당을 내세워 논란을 키우고, 검찰을 동원해 억지 수사를 하다니 정말 파렴치한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 동기’인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도 해킹은 ‘불가능한 시나리오’라 부정하는데 검찰은 무슨 근거로 수사에 착수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시켰나”라며 이같이 성토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가장 독립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할 선관위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겁박이 도를 넘었다”며 “사무총장 임명, 사전투표 폐지론, 선관위 압박까지 선거 시스템을 손아귀에 쥐기 위해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로는 내년 총선을 이길 재간이 없다는 판단으로 선관위 장악에 뛰어든 것이냐”고 질타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선관위 장악과 언론장악, 관변단체를 앞세운 관권선거 획책 등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을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국민과 함께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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