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언론인 이상호 기자가 ‘우리시대 아빠들을 위한 발라드’ 싱글을 발표해 화제다.

가사는 이상호 기자가 직접 썼고, 작곡은 싱어송라이터인 그의 아들이 맡았다. <아빠가 미안해>라는 제목의 이 싱글은 10월 6일 오후 6시 공식 발매된다.

이상호 기자는 공식 발매에 앞서 <아빠가 미안해> 음원을 ‘고발뉴스’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했다.

‘한번 사는 인생에 아빠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회한을 담담하게 내뱉으며 시작되는 이 노래는 “힘겨운 세상사 보여주기 싫어서 피하고 싶었지만” 자식들을 위해 살아가는 부모의 의지도 담고 있다.

그럼에도 “한번 지나가면 오지 않는 비정한 세월”에 “나홀로 들녘에 남아 이룬 것 없는 텅빈 인생의 주머니를 뒤적이다” 보면 “잊고 지내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른다”는 중년의 낮은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선공개 직후 음원에는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 격하게 공감된다”, “아빠로서 눈물이 납니다”, “부자 합작으로 만든 곡이라 느낌이 다르네요”, “눈물이 나서 따라부르질 못하겠어요” 등 공감을 표현하는 수백 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자는 “당초 20만 구독자 돌파 공약으로 노래를 불러드린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60만 구독자 돌파를 앞두고 공개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베이비부머, 또는 386 세대로 불리는 요즘 어른들을 위로해드릴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면서 “함께 부르다 보면, 젊은분들도 막연하게나마 부모들의 마음을 더 헤아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소회를 밝혔다.

이상호 기자의 첫 싱글 ‘아빠가 미안해’는 10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