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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잡범’ 논평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교감 하에서 한 발언일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 딱 좋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도어스테핑이라는 것을 했었는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어느 순간 한 장관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 한동훈 장관 개인의 사견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정치인 거취에 관한 민감한 말은 장관이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다는 특수한 위치를 고려하면 대통령 뜻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민감한 발언은 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18일) 접수되어 (한국 시간으로) 오늘(19일)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고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한다”며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한 민주당의 여러 의원도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국회 비회기에 보낼 것을 요구해왔다”며 “그런데도 굳이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나쁜 정치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주십시오”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정치검찰이 또다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여섯 번의 소환조사에 이은 두 번째 체포영장 청구”라 짚고는 “일찍이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던 일”이라 꼬집었다. 그러고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주시라. 일치단결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시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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