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벼랑 끝에 몰렸는데, 대통령은 이념우선주의 선언…내가 쓰러져도 이 싸움 안 끝나”
무능폭력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을 선포하고 무기한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 뒤에 국민이 있음을 믿고, 온 몸을 던져 이념의 늪에 빠진 민생을 구하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단식 일주일째를 맞은 6일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이념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어떤 이념도 민생보다 중요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식 천막에는 우리네 사는 이야기가 참 많이 오간다”며 “그 중 먹고살기 힘들다는 호소는 저를 고개 들지 못하게 한다. 송구하고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먹고 사는 문제는 이제 벼랑 끝으로 몰렸다”면서 “이념타령 할만큼 결코 한가하지 않다. 그런데 이 정권은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삶을 챙겨야 할 대통령이 이념우선주의를 선언했다. 철 지난 이념과 역사 왜곡을 위해 민생을 희생시키고 국민을 갈기갈기 찢어서 갈등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정치세력들은 민주적인 척, 대화하는 척 했다. 그런데 지금의 정권은 ‘척’조차 하지 않는다”며 “자기 생각과 다르면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국민에게 선전포고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그렇기에 이 싸움은 제가 쓰러진다고 해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제 힘이 빠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께서 더 힘 내주실 것이고, 제 목소리가 작아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더 크게 외쳐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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