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수사때 최경환 꼴은 권성동인가 한동훈인가…손준성 영전은 중요 증거”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에 대해 29일 “이제 시작”이라며 “더더욱 비참하고 처절하게 끝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시작부터 반헌법적인 국기문란죄를 이미 저지르고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조 씨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떠올리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언급했다.
조 씨는 “박근혜 수사 때, 최경환 꼴은 권성동씨가 나려나, 한동훈씨가 나려나”라며 윤핵관과 윤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사들을 겨냥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정권 2인자’ ‘친박 총사령관’ 등으로 불렸지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 선고를 받았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3월 17일 가석방됐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조 씨는 “김건희씨는 아마 판례상이 아닌 이미 공동체이니 최서원씨보다야 중죄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선 조 씨는 “검찰 인사 목록 중에 대검찰청, 송무부장 영전 등은 범죄의 중요한 증거기록으로 쓰일 것”이라고 했다.
손 전 정책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6월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영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5월 4일 ‘고발사주’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소속 현직 검사의 2020년 4월 총선 개입 사건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등은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하면서 무혐의 처분했다.
조 씨는 박근혜 국정농단 수사 때보다 더 비참하게 끝날 것이라며 주변인사들에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주변에 썩은 동아줄인지 모르고 붙어있어 봤자 체리 따봉이나 받을 것’이라며 ‘문자 파문’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권 대행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당이 달라졌다”는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권 대행은 “대통령님 말씀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흡족한 듯 ‘핫 체리’ 캐릭터가 ‘엄지척’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해당 텔레그램 대화는 지난 26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 사진기자단 카메라에 포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