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의미 없어”…박지원 “이러니 ‘데드크로스’고 국민이 걱정”

“국민 간 보기 하니 지지도 하락…前정부 탓 말고 미래비전 제시해야”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일 나토 순방 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지지율 하락이 인사문제라는 분석이 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저는 선거 때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SNS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시니 지지도는 데드크로스이고 국민이 걱정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박지원 “내각제서 30%면 정권 사퇴…尹, 지지율 잘 봐야”)

박 전 원장은 “선거 때 지지도는 1등이니 개의치 않으셨지만, 임기 후반이면 또 대선 출마하실 이유도 없으니 당연히 개의치 않으셔야 한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임기 초로 두 달도 안 되셨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사사건건 탓하시지 마시고 교육, 복지 장관 지명 철회 혹은 자진사퇴 시키시라”며 “국민 간보기 하시니 지지도 하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거듭 “제발 前정부 탓하시지 마시고 어떻게 하시겠다고 미래비전을 제시하시고 경제 물가로 가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또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송 교수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23회)로 알려졌다. 반면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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