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내달 하순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
 |
|
|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제17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안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 브리핑을 통해 “지금 판단으로는 아직은 실외 마스크를 다음 주에 당장 벗기보다는 5월 하순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외 마스크 프리’ 상황의 구체적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새 정부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정확하게 기준을 정하도록 넘겨줄 생각”이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실외 마스크를 벗는 기준이 선진국에서 실외 마스크를 해제한 수준까지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과학적 기준에 따른 거리두기’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실제 실행 과정에서 보면 현재 여러가지 사회적인 거리두기에서는 업종에 따라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말로만 밀집, 밀폐, 밀접을 얘기하고, 실제 기준에는 그것을 적용하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정부에서는 제대로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그 기준만 지키면 어떤 업종 상관없이 허용하겠다는 제안”이라고 했다.
관련해 여준성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크 해제 기준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안 위원장은)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새 정부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정확하게 기준을 정하도록 넘겨줄 생각’”이라 했다고 언급하고는 “아직 구체적인 기준도 없이 시점부터 먼저 정했다”고 지적, “과연 ‘과학방역’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 이미 계획하고 안내한 대로 인수위의 의견까지 포함하여 검토 후, 임기 마지막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결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아시아경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수석 가운데 과학교육수석 자리가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과학교육수석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윤 당선인에게 간곡히 요청했던 사안이라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만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것이다.
관련해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당선인이 4차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과학교육수석 자리는 만들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대신 다른 방식으로 4차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