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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제공=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쿠시마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공식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윤 전 총장의 부산일보 인터뷰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공식 입장과 다른 것이라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2011년 당시 전 세계인들이 TV 생중계로 직접 확인한 것을 혼자만 아니라고 주장하니 어이가 없다”며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일본 극우 정치인조차도 대놓고 하지 못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 사고 발생 직후 국제원자력사건 5등급이었던 후쿠시마 원전은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면서 레벌 7등급으로 격상됐다. (이는) IAEA가 규정한 최고 등급”이라 설명하며 “방사능 유출에 대해서 IAEA는 물론 전 세계가 불안해했는데 다른 나라들이 유출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난리를 쳤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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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당원 가입 홍보를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이 지사는 특히 윤 전 총장의 ‘후쿠시마’ 발언은 “국민의힘 공식 입장과도 상충되는 것”이라며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이후, 국민의힘도 ‘해양방출 결정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인정한 문제에 윤 후보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까닭을 모르겠다”며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이 무엇인지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제대로 공부하셔서 제대로 된 정책과 입장을 준비하고 국민 앞에 나서기 바란다”며 “그 정도는 하셔야 제대로 된 정책 논쟁이 가능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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