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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이재석 “간결·정확하고 전달력 높은 앵커 되고싶어”[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이재석 KBS 주말 <뉴스9>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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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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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6  16:55:09
수정 2021.07.26  17: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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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이재석 기자가 6월 19일부터 KBS 주말 <뉴스9> 앵커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재석 앵커는 탐사보도부에 있으며 군 댓글공작 최초 실명 폭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밀정> 2부작, 교도소 독방거래 취재, 국정원의 4대강 민간인 사찰과 박형준 홍보기획관 연루 보도 등을 보도해 한국방송대상 보도 기자상, 한국기자상, 한국방송기자 대상, 올해의 방송기자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실 탐사보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기자가 앵커를 맡는 건 극히 드물었다. 그러기에 이 앵커의 활약이 기대된다. 어느덧 이재석 기자가 앵커를 맡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주말 앵커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 궁금해 지난 18일 이재석 앵커를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이 앵커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탐사보도 기자가 앵커 하는 사례 거의 없었다”

- 지난 6월 19일부터 KBS 주말 <뉴스 9>을 진행하시고 계시잖아요. 한 달이 되어 가는 데 적응 하셨어요?

“생방송 경험이 예전에 많이 있어서 사실 긴장이 상대적으로 좀 덜해요. 그러나 ‘적응’이라고 한다면 내가 쓴 앵커 멘트를 내 목소리에 실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 되고 그것이 지금 효과적으로 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게 제 몫이죠. 그런 측면에서 절반은 적응했고 절반은 또 계속 맞춰 가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주말 앵커는 평일에 쉬니까 생활 패턴도 바뀌지 않았나요?

“남들이 보통 주말에 쉴 때 저는 일을 하고 남들이 일하는 평일에 제가 쉬니까 당연하죠. 제가 평일에 하루 내지 이틀을 쉬어요. 그러나 생활 패턴이 다른 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주말 앵커가 마찬가지인 거고 그래서 많이 불편하다거나 이런 거는 아니고요.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죠.”

- 앵커 하면 생활하는 데 제약이 있지 않나요? 앵커 위상이 떨어졌다고 해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웃음). 굉장히 유명한 앵커들은 대중들이 알아보겠지만 제가 그런 위상도 아니고 평일 앵커도 아니기 때문에 길을 걸어가는데 그렇게 저를 알아보고 하진 않죠. 다만 알아보고 못 알아보고를 떠나서 제가 앵커가 아니었을 때랑 비교해 봤을 때, 조금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은 있죠. 예를 들면 이 인터뷰도, 제가 예전 인터뷰 때보다는 말을 할 때 조금 더 다듬어서 해야 되는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 앵커가 보도국이나 뉴스의 얼굴처럼 대중들에게는 인식되기도 하니까 제가 말 한마디 하거나 혹은 어디 가서 행동할 때도 조금 더 의식은 하게 되죠. 그런데 그게 제 삶을 완전히 바꿀 만큼의 제약 조건은 아니고요. 조금 의식하고 조심스러워지는 건 마땅히 필요하고요.”

- 주말 앵커는 평일에는 취재도 하실 텐데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고요. 제가 지금 사회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평일에는 사회부 기자로서 취재하고 주말에는 앵커를 해야 하는 이런 ‘이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제가 주말 앵커를 시작할 때, 이 부분은 충분히 예견됐던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당연히 받아들여야죠.”

   
▲ 다큐 ‘밀정’ 연출한 이재석(오른쪽), 이세중 KBS 탐사보도부 기자 <사진=이영광 기자>

- 기자로서 앵커를 바라보는 것과 앵커를 실제 해보니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큰 차이는 아니고 취재기자였을 때는 자기가 직접 앵커 멘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건 아니니까 앵커 멘트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깊지는 않았죠. 물론 저는 그때도 앵커 멘트를 작성할 때 비교적 정성스럽게 쓰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다르죠. 지금은 취재기자가 써놓은 앵커 멘트를 제가 다 수정하고, 그렇게 수정한 문장을 제가 직접 읽으면서 제 얼굴과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니까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리포트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소구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 기자님은 탐사보도로 수상도 많이 하셨잖아요. 탐사 보도에서 뛰어난 기자가 앵커 하는 건 이례적인 거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일단 한국 저널리즘의 탐사보도 역사가 길게 잡아도 20년밖에 안 되었으니까 그런 것도 있을 거예요. 또 탐사보도 기자들이 뭐랄까, 좀 방송과 덜 친화적인 사람들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웃음). 우직하고 성실한 스타일이 많다고 해야 할까. 기자들끼리는 무슨 말인지 딱 알아차리는 말일 텐데, 여하튼 그런 게 있어요.”

- 6월 19일 첫 방송할 때 어떠셨어요?

“어느 정도 긴장도 당연히 됐고요. 긴장되면 속도가 빨라지거든요. 속도가 빠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제가 많이 제어했고요. 그래서 사후 모니터를 했을 때 오히려 약간 좀 느리다는 느낌도 있었고 그랬어요. 앵커는 물론 처음이지만, <글로벌 24> 고정 출연이나 선거 개표방송 같은 생방송 경험을 좀 적잖게 한 편이라서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기는 해요(웃음).”

- 진행할 때 주로 볼펜을 잡고 계시는 거 같던데 이유가 있나요?

“저는 볼펜이나 종이를 손에 잡고 있어요. 시청자들이 호기심으로 갖고 계시는 궁금증 가운데 하나가 왜 앵커들은 볼펜을 손에 쥐느냐 하는 거죠. 그게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앵커가 앉아있든 서 있든 볼펜을 손에 쥐는 경우가 많죠. 손을 처리하는 게 애매해서 그래요. 손을 ‘공수’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차렷 자세로 내리면 너무 딱딱하고 뭔가를 손에 들어야 조금 더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느끼거든요.”

- 앵커 뽑는 오디션을 본 거잖아요. 왜 앵커를 하려고 하셨어요?

“오디션은 한 2년 전에 봤었고 그러다가 이번에 앵커 교체기에 개편을 맞아서 보도국 수뇌부가 저에게 앵커를 제의했고 제가 수락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제가 이제 기자 생활을 15년 넘게 하다 보니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솔직히 말하면 방송을 하는 거를 즐기기도 합니다. 제 기자 생활을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개인적 욕심인데 저만의 스타일로 앵커 진행을 선보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죠.”

- 앵커 제의가 왔을 땐 기분이 어떠셨어요?

“당연히 기분이 나쁘거나 이럴 일은 없죠(웃음). 기회가 부여됐으니까 기분은 좋았고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했고요.”

“농축적이고 밀도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앵커 되고파”

- 가장 부담이 된 것은 뭐였어요?

“말씀드렸듯이 어쨌든 제가 뉴스의 얼굴처럼 인식되면서 방송되잖아요. 제가 물론 평일 앵커는 아니지만, 어찌 됐건 KBS 9시 뉴스라는 대표 뉴스에서 주말에는 메인 앵커로 시청자들 앞에 서니까 제가 얼마나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뉴스의 어떤 품질이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물론 앵커 역할이 얼마나 결정적이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어찌 됐건 일정 부분 뉴스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감은 굉장히 크죠.”

   
▲ 3.1운동 계보도 발굴 관련, 도쿄 고서점에서 촬영 중인 모습. <사진=이재석 기자 제공>

- 앵커 결정이 나고 준비는 어떻게 하셨어요?

“아무래도 앵커 멘트를 작성하는 연습을 했고 코디네이터와 상의를 해서 양복이나 넥타이를 어떻게 할 것이냐나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상의도 당연히 했고요.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도 세팅을 필요로 하니까 그런 준비도 좀 했고 앵커로 결정됐다고 해서 무슨 특별훈련을 받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 앵커 멘트를 작성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중점을 두는 거는 무엇보다 전달력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데요. 요즘 워낙에 언론사가 많아지고 자극적인 유튜브 방송도 많아져서 뭐랄까 방송 언어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역치’가 많이 높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요즘은 웬만한 자극에 대해서는 별로 자극적이라고 느끼지도 않는 시대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앵커가 자신의 주관성을 많이 집어넣고 매우 감정적인 언어를 많이 집어넣을수록 뉴스 전달이 잘 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 거 같아요. 다는 아니고 일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건 정말 착각이거든요. 앵커의 전달력이란 것은 주관성이나 감정적 언어가 많이 개입된다고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둘은 별개의 문제거든요. 제가 뉴스 내용을 확실하게 장악해야 하고, 확실하게 이해해야만 그것을 쉽고 정확하고 간결한 형태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주관성과 감정적 언어를 저는 배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걸 배제하고도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많이 있고요. 실제 과거 앵커 선배들도 그러한 분들이 있었고,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그런 주관적·감정적 언어로 치닫게 되면 안 되거든요.”

- 그럼 앵커의 역할은 뭐라고 보세요?

“앵커의 역할은 아까 말씀드린 거와 접합되는데 결국에는 그 뉴스를 가장 전달력 있게 포장해서 시청자들에게 내보이는 것이죠. 어떤 뉴스는 전달하기 비교적 쉬운 뉴스가 있고, 어떤 건 복잡한 뉴스가 있고, 또 기자 개개인에 따라 전달력이 차이 나는 경우도 있죠. 앵커는 모든 뉴스를 최대한 잘 파악해서 대중들이 시청할 때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되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역할입니다.

두 번째 역할은 앵커가 단순 전달자는 아니라는 측면인데요. 무슨 얘기냐면 리포트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지금이 그것으로만 역할이 머무는 시대는 아닌 거 같아요. 이제는 앵커가 관련자들과 스튜디오에서 길든 짧든 인터뷰를 하잖아요. 이때 질문을 밀도 있게 하느냐의 부분도 앵커의 두 번째 줄기, 두 번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언급하신 대로 뉴스에서 짧은 대담을 하실 때도 있는데 어때요?

“지상파 뉴스에 어떻게 보면 제약 조건인데요. 우리가 아침 라디오 방송을 들어보면 여유롭게 긴 시간 할애해서 인터뷰하잖아요. 10분 이상, 아니 20분 가까이 될 때도 있고요. 그러나 지상파 메인 뉴스에서는 배정된 시간이 짧죠. 5분 안팎이라서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이해하고 그렇습니다. 아까 제가 중점을 둔다고 말했던 앵커의 두 번째 줄기, 즉 뻔한 인터뷰가 되지 않기 위해 짧은 시간이라도 최대한 농축적이고 밀도 있는 그런 인터뷰를 구성하기 위해 작가랑 상의도 많이 하고 스터디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5분 안에 뭔가 뽑아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을 거 같거든요, 노하우가 있나요?

“아직 저도 앵커를 시작한 지 한 달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노하우를 얘기한다는 건 너무 건방진 일이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한 시간 안에 농축적이고 밀도 있는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요건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가장 좋은 건 시간을 늘리는 것이지만 그게 당장 힘들다면, 결국에는 질문 구성을 뭐랄까, 너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 사안을 처음 보신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A부터 Z까지 모든 걸 다 설명하려고 하면 5분으로는 턱도 없죠. 그래서 지금 진행 중인 현안 중에서 하나를 선정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대중들 입장에서도 그 사안이 현재 뉴스가 되고 있다는 걸 어느 정도 인지하고 계시니까, 진전된 형태의 질문을 처음부터 물어볼 수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질문이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000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형태의 질문이 너무 많아지면 결국에는 좀 뻔한 토크가 될 공산이 커진다고 봅니다. 질문이 한 단계 더 구체적인 형태로 들어가야만 답변도 거기에 맞춰서 구체적일 수가 있고 그래야 밀도가 조금이라도 더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를 사전 녹화하는 경우도 있던데 아무래도 사전 녹화가 편하지 않나요?

“사전녹화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뉴스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게 원칙이고요. 사전녹화를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후 편집을 하는 게 더 어렵기도 합니다. 제한된 시간에 맞춰서 긴 분량의 사전녹화 분을 재편집해야 되는 것이라서 좀 어색함도 보이고 그렇죠. 요즘 시청자들이 딱 보면 알거든요.”

- 두 명의 앵커가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따로 진행하잖아요. 그럼 호흡은 안 맞추고 각자 하나요?

“요즘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들도 코로나 때문에 투 앵커가 함께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따로따로 준비합니다. 박지원 앵커랑 저랑 서로 앉는 자리도 달라요. 멀찍이 떨어져서 앉죠. 각자 자기 순서에 맞춰서 따로 진행합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불가피하다고 보고 다른 언론사들도 그렇게 하고요.”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타 방송사 같은 경우 앵커가 직접 리포트를 하기도 하는데 그런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희도 주말에 유동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인터뷰 대상자가 나와서 저랑 얘기하기도 하지만 만약에 그것보다는 제가 그 사람을 직접 찾아가거나 어떤 특정 현장에 가서 인터뷰하는 게 더 맞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그렇게 할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저희도 유연하게 준비 중입니다.”

- 어떤 앵커로 기억되길 바라세요?

“제가 이번에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 민망하다고 말했던 것과 비슷한 얘긴데, 어떤 앵커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좀 너무 거창한 거 같아요(웃음). 일부러 겸손하게 말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러나 질문 취지는 이해하니까 조금 질문을 변형해서 앵커로서 목표나 목적의식이 뭐냐고 물어보는 거라면, 그런 건 저도 있고요. 그것은 앵커로서의 어떤 직업윤리, 직업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싶다는 거죠. 그것은 아까도 말했듯 첫 번째 줄기로서 간결하고 정확하고 전달력이 높은 앵커가 되는 것이고, 또 다른 줄기로서 농축적이고 밀도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앵커, 이 두 가지 줄기를 다 구현해 보고 싶습니다. 포부나 목적의식이죠.”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요즘 언론사들 영향력이나 위상이 많이 달라졌죠. KBS도 마찬가지고요. 너무나 정보가 많고 가짜 뉴스도 꽤 있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적 문제의식도 많아졌잖아요. <GO발뉴스> 독자들께서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계시다면, 설령 ‘레거시 미디어’라고 불리는 매체들이 한계가 많고 비판받을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시대에는 나름의 노하우와 전통이 있는 매체들이니까 거기에 조금 더 신뢰를 주셨으면 합니다. 뉴스를 소비하실 때 이런 매체를 중심으로 더 소비해주시고 더 많이 봐주신다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래도 나름의, 제한적인 길잡이 역할을 저희가 감히 해드릴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계와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 미디어에 대한 신뢰 측면에서 <뉴스9>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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