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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 남는 것 없다’더니.. <한경>, 이틀만에 ‘딴소리’송요훈 기자 “<한경>, 조세 저항 부추기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불신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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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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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0  10:23:56
수정 2021.01.20  10: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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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훈 MBC기자가 연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에 대해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언론”이라고 지적했다.

송 기자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국경제신문>에는 이틀 전 기사와는 정반대의 기사가 실렸다”며 해당 매체 기사를 조목조목 짚었다.

   
▲ <이미지 출처=한국경제 지난 18일자 온라인 기사 캡처>

지난 18일 한국경제는 <“집 팔아 남는 것 없다”…6월부터 종부세‧양도세 대폭 인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집값은 올랐지만 양도세를 내고나면 남는 게 없다는 취지의 기사를 냈다.

#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 2채를 매도할 예정인 2주택자 A씨는 올해 6월부터 양도소득세 부담이 1억원 이상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A씨는 이 주택들을 15억원에 구입했지만 최근 부동산값이 많이 뛰면서 시세가 25억원까지 올라 10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기존에는 세 부담이 5억3100만원이었지만 6월1일부터는 6억4100만원으로 1억1000만원 증가한다.

해당 기사에 대해 송 기자는 “시세 차익이 10억이고, 양도세가 5억3천에서 6억4천으로 올라도 4억 가까운 불로소득 폭탄을 터뜨렸는데도 세금 내면 남는 것이 없다는 참으로 해괴한 기사”라고 했다.

   
▲ <이미지 출처=한국경제 20일자 온라인 기사 캡처>

그런 한국경제가 20일자 <다주택자 매물 쏟아질 거라더니.. 집주인들 “안 팔아”>라는 제하의 기사에서는 정반대로 양도세가 올라도 다주택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집을 팔 생각이 없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하고 있지만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오는 6월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부담이 대폭 강화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다주택자 매물이 많이 출회될 것”이라고 했지만, 정작 시장에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양도소득세를 덜 내려면 올해 상반기 매도를 서둘러야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 의도와 달리 매물이 귀해지면서 호가는 오히려 오르는 분위기다.

송요훈 기자는 “같은 기자가 (기사를) 썼는데, 이틀 사이에 세상이 바뀌기라도 했냐”며 “세금 내면 남는 게 없어 안 판다더니, 집값이 오를 조짐을 보여 안 파는 거라 하고, 세금 내느니 팔지 않고 차라리 증여한다 하고.. 뭐가 진실일까요?”라며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어제와 오늘이 다른 기사에 과연 사실과 진실이 있을까요?”라고 적고는 “제 눈에는 세금 올리지 말라는 압박과 집부자들의 부동산 파티에 정부는 개입하지 말라는 선동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세 저항을 부추기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한국경제신문>은 전경련 산하 기관지”라고 상기시키고는 “근데, 전경련이 언제부터 반정부단체가 되었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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