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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뭔가 잘못 했을 때 고치는 게 미국의 힘 아닐까”[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587] 박성래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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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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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6  17:09:28
수정 2020.11.26  18: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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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미국 대선이 치러지면서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 2000년대 이전까진 미국 주도의 세계였다. 그러나 중국이 급부상했고 많은 사람은 미국과 중국이 세계를 이끌어 G2시대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엔 G제로가 될 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런 때 KBS는 특집 <코로나 이후의 세계질서 G제로의 시대>이란 다큐를 방송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코로나 이후의 세계질서 G제로의 시대>는 미국과 중국을 통해 코로나 이후 세계 질서를 예측했다. 취재 이야기를 듣기 위해 <코로나 이후의 세계질서 G제로의 시대>을 취재한 박성래 KBS 기자를 지난 24일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다음은 박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하트섬, 얼마나 팬데믹이 심각한지 보여줄 상징적 장소”

- 특집 <코로나 이후의 세계질서 G제로의 시대>을 취재하셨잖아요. 방송 끝났는데 소회가 어떤가요?

“출장 가기 전에 미국이 코로나로 위험하다고 걱정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아무 일 없이 잘 끝나고 돌아와 방송까지 잘 마칠 수 있게 돼서 그게 제일 되게 좋아요. 그리고 방송이 끝나고 나서 자꾸 머릿속에 계속 떠올라요. 뭐냐면 방송 중에 보면 러스트 벨트 밴드가 나오잖아요.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를 들어보면 저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애들 이야기가 나오고 굉장히 힘들었던 자기 경험이 나오고요. 그래서 계속 그게 머릿속에 남아요.

우리나라든 미국이든 어디든 보통 사람들이 걱정이 없이 잘 먹고 잘살게 해야 되는 거잖아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대가를 받고요. 물론 국제정세나 이런 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런 거 잘 몰라도 생활을 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어야 되잖아요. 근데 미국이 그렇지 못했던 거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돼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보면 코로나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싸움만 하는 것들을 보면 정치가 안 좋은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았을지 약간 걱정도 해요. 근데 사실 정치도 필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정치라는 게 어느 나라든 열심히 일하고 자기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야 되고 이런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하고 그런 사람들 목소리를 잘 들어 주고 이렇게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계속하게 돼요. 정치는 나쁜 게 아니고 정치는 꼭 필요한 거고 꼭 필요한 이유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코로나 이후의 세계질서 G제로의 시대>를 취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생활 전반에 대해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그래서 코로나19가 바꾸는 세상에 대해서 얘기할 만한 게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이런 G제로의 시대라는 개념이 있고 그 개념에 대해서 코로나19가 좀 더 G제로의 시대의 도래를 가속하는 측면이 있다는 거 자료조사로 알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와 관련된 중요한 이야기를 찾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을 찾게 되고 이게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필요한 정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된 거죠.”

- G제로는 리더 없는 세계를 말하는 거잖아요. 그럼 코로나와 G제로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G제로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저기 방송에 나왔던 이안 그래머라는 국제정치학자 얘긴데 트럼프 때 비소로 G제로를 말한 게 아니고 이 사람은 10년도 더 전부터 G제로를 이야기해 왔어요. 그 전부터 미중간에 GDP 같은 것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미국경제는 발목 잡히고 중국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중국경제가 계속 상승하는 상황인데 기왕에 있던 격차 축소가 코로나19 대응 성패에 따라서 훨씬 더 속도가 빨라지는 부분이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있잖아요. 그래서 그 움직임들이 아주 중요한 정보가 되는데 이걸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그런 관점에서 접근했던 거죠.” 

- 인천공항에 너무 사람이 없는 거 같은데.

“인천공항이 많이 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저도 궁금했어요. 그래서 촬영 기자는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 안 갔거든요. 인천공항까지 촬영을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인천공항에 가보니 제가 알던 곳이 아니에요.

인천공항이라는 데가 사실 가장 가까운 데서 다른 나라를 구경하는 거 같은 느낌이 약간 있잖아요.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하나도 없으니까 정말 이거는 굉장히 시각적으로 세계가 굉장히 위기 상황이란 느낌들이 들었어요.”

- 초반엔 휴먼 다큐 느낌도 나던데 일부러 그렇게 하셨어요?

“다 콘티를 짜 건 아니었는데 그냥 처음 생각이 공항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만 해도 시청자들한테 좀 더 다가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고 이왕 가는 거 같으면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로 해서 약간 1인칭 시점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사람들이 티케팅하고 짐을 부치고 집에 전화해서 애들한테 잘 있으라고 인사도 하는 과정을 거쳐서 가잖아요. 누구나 다 하는 것들을 지금 코로나19 상황에서 한번 해보면 시청자들한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다는 거죠. 사실 <시사기획 창>에서는 잘 안 하는 거죠.” 

- 하트섬은 왜 가신 건가요?

“제가 처음 미국 갔을 때, 한 십몇 년 전 비행기에서 뉴욕 맨해튼을 보면 굉장히 압도적인 풍경들이었거든요. 맨해튼을 내려다보면 저 거대한 문명을 정말 사람이 만든 건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게 있어요. 그런데 그 바로 옆에 코로나19에 잘 대응 하지 못해서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섬이 있어서 이게 굉장히 상징적으로 미국이라는 세상에서 못 할 게 없을 것 같은 나라가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걸 잘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서 그렇게 선정했죠.”

- 거기에 코로나 사망자를 묻는 건가요?

“코로나 사망자도 있죠. 최근에는 노숙자들이나 이렇게 무연고 사망자들 뉴욕시에서 가지고 있는 유일한 공공묘지라는 거예요. 다른 묘지들은 다 사유지고 뉴욕시가 매장 할 수 있는 땅이 거기밖에 없대요. 공공묘지로서요. 그래서 뉴욕에서 노숙자가 사망하거나 그러면 그쪽으로 가고 스페인 플루 같은 팬데믹 때마다 사망자가 대량으로 나오면 시에서 그쪽에다가 매장을 하는 거죠.

무연고 사망자들뿐만 아니라 유족이 있더라도. 미국에서 장례식을 치르려면 몇천만 원 정도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그거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또 그쪽에다가 매장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풍요한 나라 미국 하고는 굉장히 거리가 있는 부분이라서 그런 부분도 강조해 주고 싶었고, 팬데믹이 얼마나 심각한 거고 미국의 얼마나 타격을 받은 거고 이런 것들을 좀 잘 보여 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미국 상황은 어때요?

“팬데믹과 관련해 얘기 하면 뉴욕은 뉴욕 노숙자들도 다 마스크를 쓰고 다녀요. 다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마스크를 좀 안 쓰는 경향이 있죠. 또 미국이 초기에는 어떻게 보면 약간 넋 놓고 있다가 코로나19에 당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은 또 재정비된 그런 상황이라서 마스크 쓰는 사람들은 다 씁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어떻게 보면 중증환자들을 수용할 병상이 없어서 되게 고생했는데 지금은 중증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들도 많이 만들어서 사망률도 처음보다는 좀 나아진 상황인데 워낙 처음에 무방비로 뚫리다시피 해서 다 퍼질 대로 퍼져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다 퍼진 상태에서 이걸 막으려고 하니까 힘에 부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메리카 드림몰 간 이야기 해주세요.

“사실 미국 경제가 코로나로 타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가장 잘 볼 수 있는 데가 시장이잖아요. 시장이나 쇼핑몰 이런 데가 가장 그런 경제적인 영향을 제일 잘 볼 수 있는 데라 거기로 갔죠. 마침 올 3월인가 전면 개장을 하기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그사이에 코로나19가 터졌잖아요. 그래서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가 그 일부 매장들만 개장한 상황이었어요.

미국이란 나라는 소비의 나라니까 소비가 막히면 경제가 안 돌아가는 특징이 아주 강한 나라기 때문에 그쪽에 가서 쇼핑몰들 취재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현지에서 도와주시는 분이 이런 몰이 있고 굉장히 대형 몰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전면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고 해서 가봤죠. 미국이라는 나라는 소비가 경제를 이끌어가고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소비가 안 되는 그런 상황을 잘 보여 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중국도 가셨죠?

“중국 사실은 못 갔어요, 중국은 사실 가게 되면 거기 가서 2주 격리해야 되고 갔다 와서 2주 격리해야 되고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 마침 제가 중국에서 같이 일하던 촬영 스텝들이 있어서 그쪽 스텝들을 조금 활용을 한 거지요.”

- 중국은 온라인이 활성화돼 있는 거 같은데.

“네. 방송이 나간 거 말고 여러 가지 저희가 촬영해온 걸 봤는데 온라인 활성화가 되고 그런 부분들이 있죠. 어떻게 보면 중국 경제가 환골탈태한 게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이었는데 그 이후에 최대 경제체질 개선이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제가 느끼는 거는 브라질도 백신 가지고 정치인들끼리 싸우고 미국은 선거가 있어서 그거 가지고 마스크 쓰네 마네로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런 것들이 피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코로나19가 왔을 때 이거를 기회로 삼아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자는 판단을 하고 거기에 따라 움직이죠. 그러면 충분히 온라인뿐만이 아니고 다른 돌파구도 찾아낼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온라인이 뜨는 건데 그런 것들을 좀 더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잘못 갔나 봐’ 인정하고 또 새길 찾아가…미국의 힘”

- 방송 보니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도 G제로는 여전할 거라고 나오던데 그럼 방법이 없나요?

“그게 사실 걱정스러운 부분이죠. 미국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미국을 미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미국이 역할을 잘해줘야 세계에 좋다는 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외교정책이라는 거는 사실 자기 나라를 잘되게 만들려고 외교정책을 추진하는 거잖아요. 국내 정치가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잖아요. 만약에 미국 사람들이 다 이걸 반대하는데 대통령이 혼자 나와서 ‘이거는 해야 돼’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거는 사실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미국 국내 정치가 대외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고, 그래서 국내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바이든이 트럼프 이전의 외교정책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한계가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 세상일이라는 거는 어떤 일이든지 다 마찬가지잖아요. 외부적인 상황이 있고 이 상황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부분이 있잖아요. 상황이 안 좋아도 잘하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상황이 진짜 안 좋아서 안 될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바이든도 마찬가지 상황인데, 수십 년간 미국 중심으로 이끌어져 왔던 세계화가 있고 이게 미국에도 이익이 되고 중국에도 이익이 되고 대한민국에도 이익이 되는 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거잖아요. 국제무역을 하면 할수록 서로 이득이 커지는 거니까요.

다만 이게 어떤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봐서 그게 그 사람들 표가 바이든에게 안 올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쨌든 세상의 모든 일들이 다 그렇지만 어떤 환경이 있고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하느냐 이것도 중요하고 그래서 이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거고요. 바이든이 처한 상황은 중국과 사이좋게 지낼 수만은 없고 그렇지만 그게 세계를 위해서 좋은 거냐나 미국을 위해서 좋은 거냐는 문제는 또 남는 거죠. 결국 그런 상황이 있다고 해서 꼭 G제로만 갈 수도 없는 거고 그 상황을 돌파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힘도 영향을 미치겠죠.”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 마지막 부분에 미중 사이에 낀 한국 이야기도 나오던데.

“우리가 지금 좀 정신 차리고 잘 봐야 되는 건 미중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상황은 우리가 힘이 약하면 더 많이 당하겠죠. 그러나 우리가 경제 규모도 커질 만큼 커졌고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다른 나라에 그래도 한국의 위신이 좀 섰잖아요. 그래서 약간 그런 게 국력에 미치기도 하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하고 비슷한 나라는 아니고 어떻게 보면 미들 파워라고 하는 범주에 속할 겁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미중간의 경쟁 속에서 미국도 우리를 필요로 하고 중국도 사실은 우리가 더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말이죠.

그래서 옛날에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서 어떻게 하지?’라는 부분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 거보다는 우리가 좀 더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 우리가 선택을 잘하고 고민을 잘하고 좀 해서 이거를 좀 더 많은 그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여지들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너무 많은 걱정을 하기보다는 지금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면서 서로 한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좀 좋은 상황이죠. 그다음에 이런 상황이 미래를 결정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좀 바뀐 부분도 있잖아요. 그런 걸 잘 찾아가야 된다는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예요.”

- 취재하며 느낀 게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정치가 자기들끼리 싸우기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하죠. 물론 그것도 정치의 측면인데 그거 말고 결국은 궁극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편안하게 잘 살아갈 수 있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잘 살아갈 수 있게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라는 부분들을 많이 느꼈고요.

그리고 두 번째 느끼는 게 저희 프로그램 전체적인 분위기는 미국이 강했다가 지금은 중국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약간 이상하게 나오고 중국은 계속 욱일승천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또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에 선거가 있었잖아요. 또 미국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러스트 벨트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 이런 거를 또 외면한 부분이 있었는데, 선거 과정을 보면 미국이 반성하잖아요. 이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길을 찾아가잖아요. 이런 걸 보면 미국이, 제 프로그램에 부정적으로 비춰진 부분이 많은데 거꾸로 보면 미국은 뭐가 잘못됐으면 ‘우리가 잘못 갔나 봐’라고 인정을 하고 또 새 길을 찾아간단 말이죠. 이게 미국의 힘이 아닐까 생각하죠.

또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빨리 모든 걸 극복하고 일사천리로 해결하잖아요. 근데 과연 중국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중국이 이렇게 잘못했으니까 반성을 하고 새 길로 나가자고 미국처럼 할 수 있을까 그런 거 약간 의구심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중국이 마냥 잘 나갈 거고 미국이 마냥 줄어들 거라고 보진 않아요. 역시나 뭔가 잘못을 했을 때 고쳐나가는 힘을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지금 쇠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반성 능력이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잘못하고 있으면 ‘우리가 잘못한 거야. 그러면 새로운 길은 어디로 가야 되지’라고 이야기하는 반성 능력이 중요한 거고 그런 건 그냥 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미국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트럼프 지지자는 트럼프 지지자대로 ‘이렇게 가야 나라가 잘되는 거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바이든 지지자나 아니면 트럼프 반대되는 쪽 사람들도 나와서 ‘이렇게 가야 나라가 잘되는 거야’ 이렇게 목소리를 내잖아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인터뷰 한 사람들도 우리에게 인터뷰한다고 뭐가 생기는 거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건 이렇게 가야돼’라고 목소리를 낸단 말이죠. 그런 사람들이 미국을 끌고 가죠.

그 사람들 혼자서 끌고 가는 건 아니지만 ‘미국이 제대로 가야 돼. 그래야지. 우리 애들한테 좋아. 그리고 나한테도 좋고 다른 사람한테도 좋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굉장히 많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미국이 잘 못 가고 있으면, 물론 어느 쪽이 옳은 건지 누구도 판단을 내릴 수가 없는 그런 부분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사회 참여적인 분들이 어느 사회나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고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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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이번엔 ‘독립운동가 비하’.. ‘우파코인’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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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하면 최순실은? 말도 안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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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비판했던 정유미 ‘인권침해’라며 김학의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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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당 김병욱 성폭행 의혹’ 당사자 입장문과 서기호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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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당, 국민을 ‘돈 주면 표 찍는’ 지배대상으로 전락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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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잘알’ 장진영, 安 서울시장 자격 지적하며 꺼낸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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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잘알’ 연일 安 ‘부정평가’…권은희 “부끄러운 배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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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윤 ‘지역방송 폄하’ 눈여겨 봐야할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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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에 대한 인터콥 태도, 사랑제일교회와 비슷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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