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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특혜’ 지적에 서울대 총장이 내놓은 답변정청래 “특권과 반칙은 근절해야지 모두에게 권장할 사항 아냐”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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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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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2  18:20:05
수정 2020.10.22  18: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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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는 나경원 전 의원(현 국민의힘) 아들 특혜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대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 특혜 의혹과 관련,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 질의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얼마 전 한 택배 노동자가 안타깝게 사망했는데, 만약 이 노동자 아들이 서울대에서 연구하고 싶다고 했다면 연구실 이용, 대학원생의 도움을 받는 것 등이 가능했을 거라 생각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오 총장은 “서울대가 공공기관인 만큼 외부인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나 전 의원 아들 문제는 그런 기회를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서, 다른 사람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오 총장의 이 같은 답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부적절하다며 “특권과 반칙은 근절할 사항이지 모두에게 권장할 사항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날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극소수 특정인만의 엄마찬스가 특권이지 모든 학생들의 엄마찬스는 찬스도 아니”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

그런가하면 입시전문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같은 날 SNS에 “20년 동안 수많은 학생의 생기부를 들여다봐도 학생의 실험을 위해서 서울대 연구실을 마음대로 빌리고 기자재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없다”고 적고는 “아마도 그런 내용을 봤다면 서울대 총장의 자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총장의 자녀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데 “이것(나경원 아들 건)은 왜 ‘서울대 업무방해죄’가 되지 않는지 법을 모르는 저는 알 수 없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또 “나경원 씨의 자녀가 성신여대를 입학한 것도, 입시를 지도한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입학전형 계획은 5월 이전에 확정이 된다. 그런데 5월 이후 갑자기 장애인 전형이 생기고, 나경원 씨의 자녀가 그 전형에 합격했다. 그리고 면접을 본 교수는 스페셜 올림픽 예술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 또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 관련해 꽤 많은 사람들이 “‘제2의 최순실’이라 부른다”며, 그런데 “입학자격 조차 되지 않는 사람이 1단계를 통과하고,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한 경우는 대한민국에서 정유라 단 1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정당한 절차를 거치고, 정당한 평가를 거친 조국 자녀와 어떤 점이 같은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자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고소하겠다고 했으니 저를 고소하시라. 단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며 “저는 제가 아는 사실만으로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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