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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통합당, ‘박원순 의혹’에 대통령 끌어들여…의도 명백”“정권차원 문제”라며 “文대통령, 국민에 사과” 요구한 안철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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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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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7  14:04:48
수정 2020.07.17  14: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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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는 10가지 질의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故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느냐”고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건에 일체의 언급이 없다”며 문 대통령에 공개 질의했다.

같은 날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의혹 사건에 대해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단호한 의지표명을 해야 한다”며 “청와대는 이 사건을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했고,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국민에게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문재인 대통령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는 “거듭된 단체장들의 성범죄는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 정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정권 차원의 문제이니, 정권의 수장이자 책임자이신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또 “경찰이나 청와대가 고소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 은폐하고 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이것은 국가의 근본이 붕괴한 것”이라며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야한다”고도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이 같은 요구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끌어들인 의도는 명백하다”며 “이 엄중한 사건을 고작 정쟁 거리로 몰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은) ‘공소권 없음’ 사건이다. 이를 특검, 국정조사 하자는 주장은 진실규명에는 관심 없고, 내년 보궐선거를 겨냥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민관합동진상조사단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그 분들이 정치권을 의식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조사에 임할 수 있게 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을 위해서라도 미통당은 뒤로 빠지라”며 “정치권은 뒤로 물러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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