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부인 위치추적‧폭행‧협박 혐의로 기소

류씨 “폭행 사실 아냐…딸 위해 진실 가려나가겠다”

[기사추가 : 2013-05-22 12:47:35]

배우 류시원씨(41)가 자신의 부인을 폭행하고 부인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한 혐의 등으로 22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형렬)는 위치정보의보호및이용에관한법률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류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2011년 5월 서울 강남구의 차량 정비소에서 부인 조모(29·여)씨의 동의 없이 부인 소유의 승용차에 GPS를 부착하고 9개월여간 부인을 감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9월 부인의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조씨의 위치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도 포함됐다.

아울러 류씨는 2011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자신의 자택에서 차량에 부착된 GPS를 제거해달라는 부인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자신이 아는 건달들을 동원해 미행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0년 류씨와 결혼한 조씨는 2012년 3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조씨가 지난 2월 류씨를 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이번 수사가 시작됐다. 이들 부부는 이혼 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류시원씨는 소속사를 통해 “매우 놀라고 당황스럽다”며 “더불어 억울한 심정 감출 길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류씨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법정에서 성심껏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류씨는 “이혼 민사 소송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상대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무리한 형사 고소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 대응하여 명예를 지키도록 하겠다”며 “그 동안 불요불급한 일이라 여겼지만, 딸과 저, 주변 분들을 위해 진실을 가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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