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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대표단 김승호 “日, 국제 여론전에서 실패했다”.. 왜?“국제 경제시스템에 도전한 ‘황당무계’ 조치.. 문제 일으킨 日이 결자해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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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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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9  12:56:52
수정 2019.07.29  1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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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에게 ‘눈 뜨고 귀 열어 현 상황을 직시하라’고 충고했다.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실장은 사회자가 세코 경제산업상의 트위터 발언을 소개하자 이같이 말했다.

   
▲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이미지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앞서 지난 25일 세코 산업상은 SNS를 통해 “‘자국의 입장을 냉정하게 주장한 일본의 대응을 평가한다’는 WTO 회원국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자평하는가 하면, ‘한국이 표결을 요구하자 이를 제지하려고 의장이 나머지 의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요구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김 실장은 “대신쯤이나 되면 귀국이 취한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어떠한 파장을 일으키고 어떠한 혼란을 일으켰는지 눈으로 보시고 거기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셔야 된다”며 “지금 대신의 태도는, 일본이 저지른 조치가 어떠한 평지풍파와 파장을 일으켰는지 못 보고 계시는 거다. 눈을 감고 계시기 때문이다. 눈을 뜨시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그 조치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한국인으로 한국의 불평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일본의 우려다. 전 세계의 우려다. 세코 대신님은 그걸 못 듣고 계신다. 귀를 막고 계시기 때문이다. 귀를 여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떳떳하시면 자꾸 뒤에서 (트위터로) 멘션 날리지 마시고 저희 (성윤모) 장관님께서 한 번 뵙자고 청하셨는데 입 닫고 계신다. 입 닫지 마시고 직접 말씀하시라”며 “그 자리에 나오시면 제가 일목요연하고 간단명료하게 설명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호 실장은 “일본은 국제 여론전에서 실패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한국이) 선전을 잘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일본이 취한 조치가 워낙 황당무계한 조치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지금 전 세계의 경제 시스템은 모든 나라가 서로서로 의존하라는 것이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좀 떨어지는 부분은 다른 나라 물건을 사서 서로가 서로를 의존하라는 것”이라며 ‘(이번) 일본의 조치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국제 경제 시스템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황당무계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김 실장은 김현정 앵커가 WTO제소 외 다른 해결 방안에 대해 묻자, “문제 해결의 키는 우리에게 있지 않다”며 “문제를 일으킨 일본이 결자해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우리 스스로 힘을 키우자, 이런 말이 많다. 힘 키우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힘을 키우는 것이 완전한 정답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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