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박지원 “‘나라종금’ 허위진술, 故김홍일 의원 걷지도 못했다”“DJ ‘사법부, 홍일이 상태 보고 어떻게 유죄로 인정할 수 있나’ 한탄”
  • 1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22  09:57:06
수정 2019.04.22  11:54:2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와 관련 22일 “나라종금 사건 관련 허위진술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라종금 사건에 대해 故 김대중 대통령이 엄청나게 한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일 별세한 김홍일 전 의원은 1971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과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극심한 고문을 겪었다. 

1980년 당시 신군부의 모진 고문에 김 전 의원은 허위 자백을 할까봐 두려워 책상위에 올라가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쳐 박고 뛰어내려 목을 다쳤다. 허리와 신경 계통을 많이 다쳤고 2000년대 들어 파킨슨병이 발병해 수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수년동안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김옥두 전 의원은 2009년 DJ 서거 당시 <한겨레21>에 “지난 16대 의원(2000~2004년) 때부터 보행이 불편했고, 17대 의원(2004~2006년) 할 때는 미국을 오가며 수술도 여러 번 받았다. 지금은 차라리 조금 좋아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한겨레21 홈페이지 캡처>

김홍일 전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후 15∼17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6년 나라종금사건에 연루돼 인사청탁 대가를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박지원 의원은 “당시 서울구치소에 함께 있었고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대학 선배이자 고향 선배인 최측근이 검찰 회유에 허위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서울호텔 로비에서 나라종금으로부터 받은 5만원권으로 현금 3,000만원이 든 백을 김홍일 전 의원에게 줬더니 들고 차에 탔다고 (자신이)목격했다고 진술했다”며 “김 전 의원은 집행유예 3년을 받아서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당시 주위 분들은 안다”며 “김 전 의원은 혼자 일어서지도 못하고 혼자 걷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어떻게 현금 3000만원이 든 백을 들고 걸어갔다는 말이냐”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오죽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는 우리 홍일이가 유죄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하는 한이 있더라도 3,000만 원 백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을 한 번 보았으면 원이 없겠다’고 한탄했다”고 전했다. 

그는 “DJ가 ‘사법부가 어떻게 자기들 눈으로 볼 수 있는 홍일이의 상태를 보고 유죄로 인정할 수 있느냐?’고 엄청난 한탄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후 허위 진술을 했다는 김 전 의원의 대학 선배는 중죄가 예상됐는데 감옥에서 나왔고 얼마 후 사망했다고 박지원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김홍업 전 의원이나 김홍걸씨 문제도 똑같다”며 “그런(김홍일 전 의원 같은) 사태가 나중에 발생됐다”고 주장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문재인 공약, 추상적인 게 많아…대부분 진행중”

“문재인 공약, 추상적인 게 많아…대부분 진행중”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맞아 지난 9일 <문재인미터...
“검경 수사권 조정은 어느 한쪽이 나빠서가 아니야”

“검경 수사권 조정은 어느 한쪽이 나빠서가 아니야”

여야 4당이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
“의석수 능가했던 촛불 에너지, 소방직 국가직화에서 재현될 것”

“의석수 능가했던 촛불 에너지, 소방직 국가직화에서 재현될 것”

지난달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로 다시 소방직의 국가...
“<저널리즘 토크쇼 J> 13회차 한 단계 레벨업 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 13회차 한 단계 레벨업 했다”

지난해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저널리즘 토...
가장 많이 본 기사
1
최순실 지시하고 박근혜 “예예예”…90분 ‘정호성 녹음파일’ 공개
2
쓰레기차 매달린 황교안…옆에서 걸어가는 환경미화원들
3
심재철 ‘5.18 보상금’ 받아놓고 “알아볼것”…전우용 “셀프 청문회?”
4
유시민 ‘독재자 3대 조건’ 제시하며 “문대통령 캐릭터를 봐라”
5
전 부마항쟁 편의대원 양심선언 “김용장씨가 너무 고마웠다”
6
나경원, 산불 이재민 만나 “실질적 보상되게 하겠다?”.. 네티즌 ‘부글’
7
조선일보, 경찰 뿐 아니라 군인·교사 진급에도 간섭한다니
8
5.18 생중계 안하고 예능 방송한 채널A
9
이재정 “왜 저를 피하십니까”.. 권은희에 ‘끝장토론’ 제안
10
김상교 ‘버닝썬 특검·청문회’ 국민청원…母 “끝까지 싸울 것”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