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특조위 중간 발표.. “해군·경, 세월호 CCTV 저장장치 조작 정황”세월호 유가족 “정부,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 필요성 인정하고 특수단 설치해야”
  • 0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3.28  16:52:22
수정 2019.03.28  16:59:1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28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주최한 '세월호 CCTV 조사 중간 발표'에서 박병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국장이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참사의 주요 증거물인 선내 CCTV DVR(영상저장 녹화장치)의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28일 ‘세월호 CCTV DVR 관련 조사 내용 중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군이 수거했다고 주장해 온 DVR과 이후 해경이 마대자루에 보관하다가 추후 검찰이 확보하게 된 DVR이 서로 다른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조위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상당하고 관련 증거에 관한 제보가 절실한 상황인 점, 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 등을 고려해 조사내용을 중간발표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간발표 내용과 관련해 ‘해경과 해군이 가짜 DVR을 제출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특조위 관계자는 “사전에 이것이 수거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조사를 진행했다”며 “사전에 수거가 됐다면 배에는 없었을 텐데, 이를 다시 이상 없이 꺼내오는 것을 연출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해군과 해경이 조작‧은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추론은 대단히 조심스럽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발표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해 연출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나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

   
▲ 28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주최한 '세월호 CCTV 조사 중간 발표' 종료 후 장훈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유가족들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들은 “경악을 넘어 분노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참사 당일 오전 9시 훨씬 넘어서까지 CCTV가 작동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DVR을 포렌식 한 후 확인한 영상 속에는 세월호 급변침 당시 선내외 상황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고 되짚었다.

이어 “이를 이상하다고 판단한 우리는 세월호 CCTV가 주요 조사 과제라 확신하고 계속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그러나 이렇게 DVR 수거과정부터 이상하고 심지어 바꿔치기까지 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분개했다.

가족협의회는 “(특조위 조사결과는) 국정원 등 정보기관과 박근혜 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 이들이 CCTV 녹화영상에 손을 댔을 가능성이 농후함을 보여준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영상조작과 DVR 바꿔치기까지 하면서 숨겨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반드시 밝혀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단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지켜보자’는 입장만 견지해왔던 정부는 오늘 중간발표를 계기로 세월호참사 전면재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지난 8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KBS <저널리즘...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12월 우리나라에서는 ...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국회 상황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1일로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종...
가장 많이 본 기사
1
‘30대 지지율’ 9% ‘절대 안 찍는다’ 44%…황교안의 업적
2
‘PD수첩’ 사과 요구 성명서 낸 법조기자단…주진우 “쪽팔리지 않으세요?” 
3
유시민 “A수사관 유족들, 유서도 못봐…검찰 너무 무도해”
4
‘김진표 국무총리설’ 보도 언론에 우상호 “자기들이 대통령인가?”
5
언론, ‘윤석열과 호흡’ 운운.. “법무장관이 검찰총장 참모냐?”
6
“대검 검사들 청와대를 굴복시킨다던데...” 여성 前검사의 일침
7
윤석열 7개월째 ‘패트수사’ 뭉기적…“고의라면 국기문란죄”
8
김남국 “공소장변경 불허에 판사·검사 얼굴 붉히고 고성 오가”
9
“조국은 어디에?”..애타는 조선일보의 스토킹, 해도해도 너무한다
10
재판부 “왜 삼성바이오 기소 안하냐”에 검찰 대답 못한 이유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