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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블랙리스트’ 자충수…알고보니 새누리당 비례 23번고성 지르며 음성파일 폭로했지만…임종석 “3년 임기 다 채우고 퇴임사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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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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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18:10:00
수정 2019.01.01  0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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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라며 녹취파일을 공개했던 인물은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을 받은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만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관련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성을 지르며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조국 민정수석은 “김태우 요원이 만들었다는 문건이 존재한다는 것이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녹취 증언’이라며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의 사진이 들어간 명함을 화면에 띄우고 음성파일을 틀었다. 

김 전 본부장은 녹취록에서 “환경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해온 전문가로서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서 근무한 김정주이고 이번에 보도된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 8월 30일 환경부와 기술원 노조 그리고 환노위 여당 위원의 집요하고 지속적인 괴롭힘과 인격적인 모독, 폭행과 허위사실 유포로 정든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도 그때의 충격으로 약을 먹지 않고는 잠들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조국 수석은 “이 문제에 대해 저희가 지시한 적도 없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몇번에 걸쳐 말했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이만희 의원은 “환경부나 산자부의 사람들이 자기들이 알아서 한 것인가”라고 몰아붙였고 조국 수석은 “저희가 지시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이만희 의원은 목소리를 높이며 “정말로 내로남불의 DNA가 뼛속까지 들어있는 정권”이라며 “대답이 거짓과 위선이 판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만약 (관계 공공기관에 대해 사퇴를 종용한 사실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고 조국 수석은 “물론이다”고 답했다. 

   

다음 질의자로 나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만희 의원이 정말 조용한 분인데 저렇게 흥분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뭐 대단한 폭로라고”라며 실체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김정주씨는 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이라며 “낙하산 인사이다, 낙하산 인사로 있다가 쫓겨났다고 저렇게 폭로를 한다”고 반박했다. 

“10초만 쓰면 안되겠냐”며 발언권을 얻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중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사실이 있어 말한다, 김정주씨는 확인해보니 3기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김정주 전 본부장은 퇴임사까지 다 정상적으로 마치고 퇴임했다”며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도 “김정주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임기 3년 꽉 채웠다”며 “상임본부장을 하면서 도중에 2016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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