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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소속 시의원, 女기관장에 “용모 맘에 안 들어”시민단체 “박광순 의원, ‘직원들에 외모 물어보라’는 말도.. ‘여성‧용모비하’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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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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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1  12:00:49
수정 2018.12.21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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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자유한국당 소속)이 성남시청소년재단 진미석 대표이사의 용모를 지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여성‧용모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행정교육체육위원회의 예산안 예비심사를 하는 자리에서 박 의원은 진 대표의 “용모가 마음에 안 든다”며 머리 색깔과 귀걸이를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공인으로서 그런 모습으로 의회에 와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게 부적절하다. 그렇다고 생각지 않느냐”며 진 대표의 답변을 요구했다.

얼굴이 굳어진 진미석 대표는 “제가 오늘 처음 오는 자리라서 (그렇다). 만약 의회 드레스 코드가 있다면 준수하겠다. 드레스 코드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지금 드레스 코드는 따로 있지 않다”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머리 염색을 검은 머리나 흰머리로 하면 안 되나. 지금 노란머리로 염색을 했는데 그것이 과연 맞는지 의심이 간다”고 강변했다.

이어 “사기업의 대표라면 모를까 성남시 출연금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재단의 대표라면 직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 아닌가. 참고하시라”고 덧붙였다.

진미석 대표가 “모범이 되라고 하셨는데, 모범이 될 만한 매뉴얼을 달라. 그러면 준수 하겠다”고 하자, 박 의원은 “그건 제가 줄 수 없다. 다른 분들, 그냥 통상적인 사람들한테 (공직자로서) 어떤 드레스 코드와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그냥 물어보시라. 구체적으로 여기서 말씀을 드리진 않겠다. 그런데 맞지 않는 건 사실”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 <이미지출처=민중의소리 유튜브 영상 캡쳐>

박광순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성남시민사회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외모에 대해 공적인 자리에서 버젓이 대놓고 비하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박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용모는 예산안 심의와 상관없는 부분이었고 설사 그 자리가 대표이사 자격과 능력을 논하는 자리였다고 해도 외모에 대한 지적은 부적절함을 넘어 여성비하적 발언”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시 출연금으로 봉급 받는 사람이니 공적인 자리에 맞게 하고 다녀야 모범이 된다면서 직원들에게 외모에 대해 물어보라는 말에 아연실색 해진다”며 “세금으로 월급 받는 시의원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놓고 외모 비하 발언을 해도 되는지 여부를 모르는 건 되려 박광순 의원”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박광순 의원은 지난 10월 성남시의회 제240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는데도 고개를 처박고’ 라는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종이를 씹어 먹습니까’ ‘제정신인지’ ‘개무시’ ‘개돼지’ 등 의회 본회의장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언사로 인해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발언 또한 성남시의회의 위상을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부족한 젠더감수성과 인권감수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며 “박 의원은 스스로 의원으로서 적절한 자질을 가졌는지 고민해보고 진 대표이사를 포함해 불쾌감을 느꼈을 성남시민에게 사과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19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여성 외모 비하가 아니다. 녹화된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청소년재단 대표, 공인으로서 품위유지를 노력하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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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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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민선 2019-10-01 20:59:30

    유튜브 영상봤는데 진짜 창피한줄 알아라.
    시민을 대표하라고 앉혀놨더니 그런ㅡㅡ 어후신고 | 삭제

    • 자유인 2018-12-25 02:46:54

      참 시대를 거꾸로 사는 분인듯 하네요.
      21세기에 어찌 남의 외모, 머리스타일, 색깔, 악세사리에 대해
      그렇게 막말을 하십니까?
      본인의 취향이 아니라해서 함부로 그런말씀을 하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머리가 노랗다고, 귀걸이를 했다고 단정하지 않은건가요?
      예산안 예비심사와 머리색깔이 무슨 관련이 있기에.....
      저도 개인적으로 노란머리를 싫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남의 취향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70년대80년대에나 있을법한 그렇게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으로
      과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나가실 수 있을지..신고 | 삭제

      • 서민생활 2018-12-23 11:50:16

        아주 오래전 내 기억으로는 625 사변때 쯤이었다.
        그때 우리 누나가 머리에 파마를 하고 집에 들어오자.
        아버님이 불같이 화를 내셨던 일이 기억난다.
        지금은 파마안한 여성을 보는 것이 힘든 시대가 되어 있다.
        머리 염색도 화장의 한 부분인데,
        공직자 여성은 화장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과
        머리 물들이면 안된다는 말과 같은 말일 것이다.
        머리염색을 떠드는 시의원은 아마 625 시대의 구닥다리 사고방식에 젖은 인간일 것이다.
        이런 정말 쾌쾌묵은 구닥다리가 어찌 시 의원까지 되었는지....신고 | 삭제

        • ㄴㅇㄱㅇㄴ ㅅㄱㅆ 2018-12-22 01:02:26

          저 자리에서신고 | 삭제

          • ㅇㅇ 2018-12-21 12:55:26

            와 꼰대 수구당... 요새 노인정 영감님들도 저런 말은 안한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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