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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명성교회 1600억대 부동산 리스트…더 충격적 제보 있다”“빨갱이, 날도둑놈들” 제작진에 욕설, 폭행…명성교회 “법적대응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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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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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11:09:39
수정 2018.10.10  11: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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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서정문 PD는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 방송과 관련 10일 “굉장히 센 이야기들은 어제 방송에는 못 나갔다”고 말했다. 

서정문 PD는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더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있는데 검증이 필요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있어서 못 나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역시 돈에 대한 얘기”라며 서 PD는 “앞으로 검증 과정을 더 거쳐야 된다”고 후속 보도를 예고했다. 

또 그는 “어제 방송을 보고 조금 더 고민해서 저희 쪽에 얘기해주실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추가 제보를 기대했다. 

전날 방송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도 전국 6.5%(최고 7.6%)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편 7.0%에 이어 두번 째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PD수첩은 명성교회가 서울부터 제주까지 56개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며 그 규모가 24만㎡(7만 2600평)로 공시가격 총합 16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3년 매입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땅은 950평에 이르는 대지로 시가 800억 원에 달했다. 또 김삼환 목사 개인 명의로도 경기도 하남시에 시가 40억 원 상당의 별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자금 800억원의 실체는 명성교회 재정을 담당했던 박 모 장로가 2014년 아파트에서 투신하면서 알려졌다. 

또 명성교회는 부동산만을 관리·전담하던 ‘부동산 목사’ 박 모 목사가 있었는데 2016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와함께 김삼환 목사의 생일과 명절 등에 김 목사에게 수천만원의 현금이 전달됐다는 증언, 해외선교여행 때 교인들을 동원한 외화 밀반출 의혹 등이 방송됐다. 

서정문 PD는 “기독교에서 자살은 금기인데 한 장로분이 투신자살해서 교인들 사이에 이야기가 한참 돌았다”며 “800억원이 비밀리에 관리되고 있었고 그 돈의 흐름이 어디로 갔을까 추적하다보니 명성교회가 갖고 있는 부동산까지 어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PD수첩은 관계자의 제보로 명성교회의 24만㎡에 이르는 1600억 대의 부동산 리스트를 처음 발견했다. 

서 PD는 “그런데 부동산만 관리 하던 목사님도 공교롭게 제주도에서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두달 동안 김삼환 목사에게 9번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PD수첩팀은 직접 명성교회를 찾아갔다. 김삼환 목사는 침묵했고 명성교회 관계자들은 “빨갱이야, 빨갱이! 이 X새끼들”, “날도둑놈들”이라며 욕설과 폭력으로 취재를 방해했다. 

서 PD는 “저는 몸이 좀 쑤시는 정도였고 다른 스태프들은 목이 졸리거나 어깨가 꺾이거나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과정에서 손에서 피가 나는 등의 충돌이 있었다”며 “전치 2주씩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명성교회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800억원은 “교회 재정운영에 있어 정당한 적립 이월금”이라며 MBC에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명성교회는 “종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허위사실과 단순 흑백논리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함으로써 교회와 교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부동산 등 보유자산에 대해 “특정 개인 소유가 아닌 교회 소유임에도 이를 마치 대물림하는 재산으로 규정해 비난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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