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건국절 논쟁 재점화에 도올 “열불나서 뇌가 터지려 한다”“문대통령만큼 남북문제를 본질적으로 개선시키려고 노력한 지도자 없어”
  • 3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15  11:34:50
수정 2018.08.15  11:48:5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도올 김용옥 교수 <사진=go발뉴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자유한국당이 건국절 논쟁을 다시 꺼낸 것에 대해 15일 “친일파 역사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948년으로 잡고 싶어하는 사람은 뉴라이트이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식민지가 아름답고 좋았던 것”이라며 “우리 민족의 일제라는 것은 고귀한 역사의 부분이다. 식민지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운동이고 3.1운동이고 임시정부를 다 지우라는 것”이라고 ‘1948 건국절’ 주장을 규정했다. 

김 교수는 “자기들이 다 친일파였으니 친일파 역사를 없애려면 1948년으로 잡아야 마땅하다. 그래서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명박과 국정원, 서울대학교의 몇몇 학자들이 합심해서 이런 틀을 만들어 놨다”고 뉴라이트의 기원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걸 가지고 지금도 싸우고 앉았으니 열불이 나서 이 말만 나오면 뇌가 터지려고 한다”고 맹성토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재미있는 것은 헌법 전문을 만들 때 임정의 적통성을 넣어야 된다고 말한 게 이승만”이라며 “이승만이 상해 임시정부에 갔었기 때문”이라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그런데 지금 뉴라이트들은 그것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또 ‘1919년이냐 1948년이냐’ 보혁 논쟁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다 틀렸다, 본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국이라는 말은 쓸 수 없다. 나라를 세운 게 아니라 그냥 정부 수립”이라며 ”건국은 단군조선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틀린 용어라 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건국 문제는 이미 개천절이 있다”며 “나머지는 모두 독립운동이다, 우리나라는 있는데 새로운 평화적인, 민주적인 공화정 정부를 세우자는 것”이라고 3.1 민족독립항쟁의 의미를 짚었다. 

김 교수는 “이승만 등 소수가 모여 꿍꿍이를 한 게 아니고 길림, 동경, 미주까지 전 세계 조선 민중들이 각성을 해서 독립국임을 선언하고 만세를 부른 거족적인 사건”이라며 “상해파, 국내파, 미주파, 노령, 만주, 중국에 있는 전 세계 주요 멤버가 다 참석해 임시정부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니까 우리가 건국과 정부 수립을 혼동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김 교수는 “1년 전만 해도 트럼프가 협박하고 당장 불바다가 될 듯한 분위기였다”며 “1년 동안 평화를 향해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은 1945년 해방 이래 가장 빠른 역사의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 진전의 변화를 감지 못하고 느리다고만 보면 역사를 이해하는 바른 태도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속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전쟁의 패러다임을 평화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변화를 미국이나 다른 나라가 만들어 준 것으로 착각하는데 오직 우리 민중이 만들었고 변화를 초래했다”며 “주체적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고 미국이나 중국을 초대한 것”이라고 자부심을 가질 것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한 일을 했다”며 “국내 문제에 국민들의 불만이 있을지 몰라도 해방 이후에 우리나라 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만큼 남북문제를 본질적으로 개선시키려고 노력한 지도자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성과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항구적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걸어갈 수 있는 틀을 만들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 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정당의 나눠먹기식 KBS 이사 선임 구조 바꿔야”

“정당의 나눠먹기식 KBS 이사 선임 구조 바꿔야”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새노조)가 지...
“학교 자율에 맡겨서 무책임하다는 비판 속상해”

“학교 자율에 맡겨서 무책임하다는 비판 속상해”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의 개학이 몇 차례 연기된 ...
이재정 “함께 꿈꾸며 결과물 만드는 행복한 의정활동 하고 싶다”

이재정 “함께 꿈꾸며 결과물 만드는 행복한 의정활동 하고 싶다”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활발한 의정 활동...
“<나는 기억한다>, 5.18 젊은 세대가 가슴으로 공감하길”

“<나는 기억한다>, 5.18 젊은 세대가 가슴으로 공감하길”

지난 18일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
가장 많이 본 기사
1
홍문표 ‘한명숙 수표’에 최강욱 ‘대법원 판결’로 반박
2
정의당 ‘윤미향 입장표명’ 요구에 허재현 기자 ‘쓴소리’
3
최경영 “조선일보 ‘할머니 배고프다+윤미향 5채’ 제목 보도, 쓰레기”
4
前지청장 “88회 아닌 20여회”…최강욱 “그건 괜찮나? 순사질”
5
‘한명숙 사건’ 檢증인 최씨도 “거짓증언시켰다”…3명중 2명 폭로
6
임은정 “죽은 검사들에게 계속 외칠 것…김홍영을 기억하라”
7
백은종 “응징은 민주주의 악법에 저항하는 것..다음은 윤석열”
8
윤상현發 <조선> 단독 ‘가짜뉴스’.. 조슈아 웡 직접 해명
9
‘위안부지원법’ 기권한 곽상도 ‘TF단장’ 내세운 미통당
10
결정적 진술 “채널A 법조팀은 A검사장을 라고 부른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