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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BJ 한송이 “김정숙-리설주 여사 만남, 시집 간 딸 같다더라”“‘주적’ ‘남조선 괴뢰도당’ 사라지고 ‘한민족’으로 北주민 강연자료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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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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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0  15:07:08
수정 2018.05.10  15: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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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김정숙 여사가 북한 리설주 여사와 손을 잡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탈북자 출신 방송인 한송이씨는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만남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대해 10일 “시집간 딸 같은 느낌이 들었다더라”고 전했다. 

한송이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리설주 여사가 한국에서 북한으로 시집온 느낌도 들었다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탈북해 개인방송 BJ를 하고 있는 한송이씨는 때때로 북한 소식을 듣고 있다. 북경 지역에서 살았기에 중국 휴대전화를 갖고 있거나 무역을 하는 북한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온다는 것.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4월28일 조선중앙TV를 통해 판문점 선언과 두 정상의 만남 등이 공개됐는데 북한 주민들의 반응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한송이씨는 “두 여사가 만났는데 마치 시집 간 딸을 맞이하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며 “북한 주민들이 약간 리설주 여사가 시집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더라”고 전했다. 

특히 “환영만찬에서 두 여사가 손짓을 하면서 대화를 했는데 어떤 대화를 했는지 너무나 궁금해하더라”며 “‘아직 남쪽에도 그런 보도는 안 나왔다. 나오면 알려 줄게’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씨는 “우리와 완전 똑같다, 서로 궁금해하는 것도 똑같다”고 호응했다. 

앞서 김정숙 여사는 지난달 27일 오후 차량을 타고 만찬장에 도착한 리설주 여사를 마중 나와 반갑게 맞이했다. 김 여사는 가장 먼저 문 앞에서 리 여사를 맞이해 손을 맞잡고 허리를 감싸안으며 안으로 인도했다. 만찬장에서는 술잔을 주고 받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원형 테이블에서 서로 마주보며 앉았는데 만찬이 진행되자 리 여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김 여사 옆으로 와서 술을 권했다고 한다. 

두 여사가 이야기 꽃을 피우자 옆자리에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일어나 리 여사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두 여사가 손짓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인 4월28일 조선중앙TV를 통해 판문점선언 채택 사실을 알리며 ‘종전선언’과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사실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송이씨는 “소탈하고 털털한 이미지인데 카리스마도 없지 않아 있다더라”며 “가장 중요했던 건 맵짜다는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남남북녀가 실감이 나지 않느냐고 해서 많이 웃었다”고 덧붙였다. 

‘맵짜다’는 의미에 대해 한씨는 “북한에서 잘생기고 매력 있는 남자를 그렇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송이씨는 “그간 남조선을 주적이라고 북한 주민들과 각 조직 단체들에 사상교육사업을 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자 마자 ‘한민족’으로 강연 자료도 바뀌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씨는 “주적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말은 없어졌다”며 “남북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에 한민족끼리 경제 발전에서도 언제나 앞장서야 된다고 얘기한다더라”고 말했다. 

한씨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강연 자료가 ‘한민족’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쓰였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씨는 “큰 변화”라며 “그런데 곤란하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송이씨는 “가끔씩은 곤란하다”며 “정세에 따라서 저도 북한을 욕했다가 또 이번에 너무 평화롭고 좋으니까 칭찬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런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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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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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8-05-10 15:50:43

    우야야의 한송이 이만갑에 출연하더니 이제는 진보성향의 라디오방송에서도 진가를 보여주네? ㅋㅋㅋㅋ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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