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수처 필요성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서주호 “檢, 사건 실체 정확히 밝혀야”
MBC PD수첩 보도로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재조명 되자, 18일 현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PD수첩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학의, 윤중천 사건 재수사 촉구’ 청원 8건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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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원자는 “어제 피디수첩을 보고 어쩌면 영화보다 더 잔혹한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단순 고위급 인사의 뇌물, 성접대 수준이 아닌 강간, 마약, 폭행 등 심각한 인권유린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던 사건인데도 관련자들 모두 무혐의 처리 되었다는 것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고 개탄했다.
그는 “어제 피해여성들의 인터뷰를 보며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부디 청와대가 나서서 이 문제를 다시 재조사해 주시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청원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원자는 “부디 피해를 당한 힘없는 여성들을 위해 준엄한 법의 심판대에 그들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들을 같은 식구라며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한 당시 검찰수사라인들도 끝까지 밝혀서 엄한 처벌을 해야만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 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김학의, 윤중천에 대한)처벌 없이 이대로 (사건이)묻혀 진다면 제2, 제3의 김학의, 윤중천이 득실거리는 세상에서 우리의 딸들을 키워야 한다”며 “그들을 재수사해 우리 딸들이 안전한 나라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엄한 처벌을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런가하면 파워 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는 “검찰이 잊고 살라고 했다”는 ‘김학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피해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는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제 식구를 감싸는 행태는 안태근 사건에서도 똑같다. 공수처 설치하자”고 적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도 트위터에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밝혀야(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