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진제공=뉴시스>

‘민주화의 대부’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6주기 추모문화제가 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렸다.

추모 미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 등도 자리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추도사에서 “지난해 추모 미사 때는 참 막막했는데 올해는 마음이 따뜻한 겨울”이라며 “촛불 정신을 받들어서 드디어 정권교체를 해내고 오늘 다시 김근태 정신을 기린다”고 전했다.

김부겸 장관은 “벌써 6년이 지났다. 형님을 떠나보낼 때는 참 막막했는데, 우리는 마침내 해냈다”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김근태의 뚝심과 정신이 마침내 국민에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근태 의장이 오로지 민주주의를 위해 한 길로 걸어온 것처럼, 우리 국민도 올 한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정권을 교체하고, 적폐를 청산하며,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희망은 힘이 세다’며 모진 탄압에도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굴하지 않는 용기, 인간의 존엄과 국민의 삶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숭고한 자세 등 김근태 의장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