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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 간호사에 ‘후원금 압박’까지…정의당 “김진태, 입장 밝혀라”“간호사 장기자랑 전국 병원 관행, 이제야 터진 것”…‘간호사 처우개선’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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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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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12:07:14
수정 2017.11.13  1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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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정의당은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정치후원금 강요’ 의혹과 관련 13일 “조직적으로 강요된 후원금을 받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속히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해 물의를 빚은 한림대 성심병원이 ‘갑질’과 더불어 지역구 의원인 김진태 의원에게 정치후원금까지 내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성심병원은 간호사들에게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임신부에게 야간 근무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압박하는 ‘갑질’을 행했다”며 “수간호사를 시켜 지역 정치인 후원금까지 조직적으로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대변인은 “고용노동부에서는 성심병원에서 일어난 전반적인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해야만 한다”며 “관련자들이 온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추 대변인은 “강원도 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고조치’까지 내렸다”며 “김진태 의원은 의혹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SNS에서 “역시 ‘’프로막말러 김진태 의원 지지자다운 행동”이라며 “‘유유상종’이라고 하죠”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JTBC는 12일 간호사들을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해 논란을 빚은 한림대 성심병원이 지역구 정치인 후원금까지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JTBC가 공개한 춘천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작년처럼 김진태 의원 후원금 10만원 부탁한다”며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연말에 연말정산 영수증으로 10만원 돌려받고”라는 내용과 부서별로 할당된 인원수도 포함돼 있었다. 

   
▲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11일 전국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간호사, 의료인인가요? 하인인가요? <전국 간호사 처우개선 청원>”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간호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간호학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분들께서는 이런 사회적 이슈가 처음이라 놀라기도 하셨겠지만 이미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은 곯은 상처가 이제야 터졌다는 반응”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간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발편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관심과 서명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근로기준법상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이지만 간호사들은 심하면 14시간을 근무한다”며 “간호사 장기자랑은 전국 병원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관행이었다”고 열악한 근무환경 실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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