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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일 도발설’에 정세현 “다른날 허허실실법으로 뒤통수 칠 가능성 커”“北, 18일 中 공산당대회 전후 일 벌일 가능성...트럼프는 장사꾼, 전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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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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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0:10:27
수정 2017.10.10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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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들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오늘(10일) 보다는 다른 날을 택해서 허허 실실 법으로 뒤통수를 때릴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 지난 8월 29일 서울역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는 시민들.<사진제공=뉴시스>

정 전 장관은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의원들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준비 중이다’ 얘기 하면서 계속 우리나라에도 이게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게 아무래도 10월 10일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 계속 나왔다. 오늘도 역시 오전 10시에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예견하시느냐”는 김어준 총수의 질문에 “북한은 벼랑 끝 전술을 쓰는데 아주 이골이 났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구체적인 도발 시기에 대해서는 “(지난) 9월 3일 중국에서 브릭스회의, 그러니까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이런 나라들이 모이는 큰 잔칫날 6차 (핵)실험을 하지 않았느냐”며 “근데 10월 18일은 공산당 전당대회니까 그보다 더 큰 잔치다. 그날 전후해서 일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11월 초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중일 방문 때 일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 사람들은 이거다. ‘중국? 맘대로 해 봐. 우리는 뭐, 미국하고 손잡고 요즘 경제제재 한다고 하는데, 해 볼 테면 해 봐라’ 하는 그런 배짱이고 그 다음에 11월 초에 트럼프가 순방길에, 동북아시아 순방길에 나섰을 때 일을 벌여버리면 참 난감하다”고 언급했다.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자료사진).<사진제공=뉴시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는) 단 한가지 효과가 있을 것(only one thing will work)”라고 발언한 데 대해 정 전 장관은 “군사적 옵션으로 해석을 많이 하는데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그 보다는 경제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풀이했다.

김 총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전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보시느냐”며 “본인이 진짜 전쟁을 믿고 그런 발언을 하는 걸까요?”라고 묻자 정 전 장관은 “전 세계에 무기 팔아먹는데 아주 능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일종의 전쟁을 할 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그리고는 무기파는 성동격서의 수단이지, 그 사람 전쟁 못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최근 대통령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옵션을 준비해 놔야 된다고 그러는데 준비 안됐다는 얘기 아니냐. 지금 국방부 장관이 그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준비가 안됐다는 얘기”라며 “옵션을 준비해야 된다는 얘기는 준비가 안됐다는 것을 실토하는 일종의 반어법인데 트럼프는 전쟁 못한다고 본다. 보통 장사꾼이 아니지 않느냐. 장사꾼이 전쟁을 왜 전쟁하나”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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