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또 김 후보자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강도 높게 공격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전문성도 없는 분으로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지명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는 대선 캠프에서 일했을 뿐만 아니라 3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금융위를 다루는 정무위와 경제정책을 다루는 기재위, 예결위 활동을 했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4명의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 중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적격 의견’으로 가장 먼저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후보자가 지난 30여 년 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며 호평했다.
안전행정위원회도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같이 야당이 온도차를 보이는 모습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독 여자 장관후보자들에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공격하는 것은 대통령의 공약을 파괴 하고 싶은 것인가”(Molek), “여자 장관만 보면 칼 가는 야당 의원들, 자기들은 박근혜 밑에서 호의 호식해놓고”(한**), “성차별 언급은 하고 싶지 않지만, 여성 후보는 무조건 무시하고 시작하는 꼰대 야3당들”(내일은******), “만만한 게 여자군”(지금**), “여성의원들은 같은 여성이라 안된다 하고 남자의원들은 여성이라 얕잡아보고”(초*) “4대강 때문이겠지”(라**), “야당은 제발 여혐정치를 그만 두라. 자질과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이라 그냥 만만한 거잖아”(gra*****)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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