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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박근혜, ‘손석희 교체하라’ 언론사 외압” “태블릿PC 보도이후 ‘태극기집회’서 나‧홍정도‧손석희 규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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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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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8  15:53:58
수정 2017.04.18  17: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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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화면캡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재임 중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2번 ‘손석희 앵커 교체’ 외압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16일 유튜브에 게시된 ‘JTBC 외압의 실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홍석현’란 제목의 영상에서 “내가 받았던 구체적인 외압은 한 5~6번 되고, 그중에 대통령으로부터 2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처음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회장은 “시대착오적인 일”이라며 “그때 사실은 저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또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서 고초를 치렀던 입장에서 좀 위협을 느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전 회장은 “그렇지만 그런 외압을 받아서 (손석희)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제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고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제가 외압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교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홍 전 회장은 “태블릿PC 보도(2016년 10월24일) 이후는 정권이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며 “다만 보수층으로부터의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특히 태극기 광장에서 저나 저의 아들(홍정도 중앙일보·JTBC사장),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명되면서 아주 규탄 대상이 된 걸로 기억한다”며 친박단체의 탄핵반대 집회에서 주요 비난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홍석현 전 회장이 3월18일 돌연 사임해 대선 출마설이 돌았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자신이 입길에 오르자 3월20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대기업의 문제들,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희 JTBC와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믿고 있는 특정 기업의 문제를 보도한다든가, 매우 굳건해 보였던 정치권력에 대해 앞장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을 때 저희들의 고민이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시대가 바뀌어도 교과서 그대로의 저널리즘은 옳은 것이며 그런 저널리즘은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며 “나는 비록 능력은 충분히 않을지라도 그 실천의 최종 책임자 중의 하나이며, 책임을 질 수 없게 된다면 저로서는 책임자로서의 존재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성 발언을 했다. 

☞ 관련기사 : 손석희 “특정집단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

최승호 PD “3~4번 외압은 어디? 검찰 즉각 수사 착수해야”

큰 파장을 일으킬 내용을 홍석현 전 회장이 편집 영상으로 폭로한 것에 대해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페이스북에서 “상당히 폭발력이 있는 내용인데 별로 반응이 없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최 PD는 “동영상 스타일이 본인의 선거운동 영상 같아서 그런 모양이다”며 “선거는 나가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왜 이런 영상을...”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 PD는 “박근혜씨 2번 말고 다른 3~4번의 외압은 어느 기관으로부터 왔을까”라며 “이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검찰이 즉각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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