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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특정집단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JTBC “檢, 박근혜 대기업 출연금 납부현황 구체적 지시 靑 문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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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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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1  10:18:33
수정 2017.03.21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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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돌연 사임, ‘대선출마설’이 불거져 나오자 JTBC 보도부문 사장인 손석희 앵커의 입에 이목이 쏠렸다.

이와 관련 손 앵커는 20일 “시청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통해 홍 전 회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JTBC의 언론 중립성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손 앵커는 “지난 주말부터, JTBC는 본의 아니게 여러 사람의 입길에 오르내렸다”며 “가장 가슴 아픈 건 저희가 그동안 견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던 저희의 진심이 오해 또는 폄훼되기도 한다는 것”이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일각의 우려에 대해 “시대가 바뀌어도 모두가 동의하는 교과서 그대로의 저널리즘은 옳은 것이며 그런 저널리즘은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거나 복무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나 기자들이나 또 다른 JTBC의 구성원 누구든. 저희들 나름의 자긍심이 있다면, 그 어떤 반작용도 감수하며 저희가 추구하는 저널리즘을 지키려 애써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는, 비록 능력은 충분치 않을지라도, 그 실천의 최종 책임자 중의 하나이며, 책임을 질 수 없게 된다면 저로서는 책임자로서의 존재 이유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며 앵커브리핑을 마무리했다.

檢, 박근혜 대기업 출연금 납부현황 구체적 지시 靑 문건 확보

한편, 이날 <뉴스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은 물론 대기업들의 출연금 납부 현황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보고 받은 청와대 문건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2015년 7월24일 작성한 ‘문화‧체육분야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 방안’에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초기 출연금 300억원을 10개 그룹에서 30억원씩 받아내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문건에는 삼성, 현대차, SK 등 대상 기업의 이름도 적혀있다고 <JTBC>는 전했다.

이 문건 작성 다음 날부터 박 전 대통령은 그룹 총수들과 독대를 하고 재단 지원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경제수석실의 ‘VIP 지시사항 과제별 이행상황표’에는 박 전 대통령이 10월 19일 ‘리커창 중국 총리 방한 전에 문화재단을 출범시켜 재단과 중국 정부간 MOU 체결’을 지시했다고 나온다. 그리고 8일 뒤, 10월27일에 미르재단이 출범했다.

박 전 대통령이 두 재단의 사후 관리까지 챙긴 정황도 있다. <JTBC>는 “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각각 얼마씩 돈을 냈는지에 대해 보고서까지 만들어졌다”면서 “두 재단 중 한 곳에만 출연금을 낸 기업들의 이름까지 보고서에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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