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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폭력사태 침묵.. <뉴시스> 막내기수 기자들 “부끄럽다” 성명“피해자는 떠나고 가해자는 여전이 남아 같은 지위 누려.. 더 이상 묵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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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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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4  11:54:42
수정 2017.01.04  1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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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통신사 <뉴시스> 막내 기수 기자들이 사내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해 성명을 발표, 김형기 편집국장에게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뉴시스> 15기 동기 12명은 “김형기 편집국장은 왜 폭력사태에 침묵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후배가 선배에게 폭행을 당해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일어났다”고 전하며 “이에 사측에 가해자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사건 발생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들에 따르면, <뉴시스> 국회 정담팀 소속 김동현 차장은 지난달 21일 국회 부스 안에서 후배 기자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등을 수차례 때렸다. 목격자들은 ‘퍽퍽’ 소리가 날 정도였고, 발길질로 정강이의 살갗이 벗겨져 피가 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 차장은 해당 기자에게 ‘꺼지라’고 욕을 하고 예정에 없던 회사 내근을 보냈다.

15기 기자들은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일이 지속해서 있었다는 점”이라며 “비단 이런 사례가 한명에게만 국한됐던 것도 아니다. 김동현 차장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팀원들에게 인격모독과 폭언을 일삼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막내 기수 기자들은 또 “지난해 8월에는 후배 교육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모 선배의 머리를 강하게 때린 바 있다”면서 “이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후 해당 선배는 부서를 옮겨야했지만 김동현 차장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이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이 부끄럽다”면서 “혹시나 동기에게 해가 될까봐 분노하면서도 침묵했지만 그 결과는 동기의 퇴사와 사측의 묵묵부답 뿐 이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피해자가 회사를 떠나고, 가해자인 김동현 차장은 그대로 남아 이전과 같은 지위를 누리는 이 지독한 불의를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김형기 편집국장의 즉각 적인 응답을 요구했다.

15기 기자들은 김형기 편집국장에 “즉각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동현 차장을 파면 조치할 것”과 “편집국 내에서 일어난 모든 폭행, 인격모독 사건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부당한 이유로 퇴사한 피해 기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go발뉴스’는 4일 김형기 편집국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김 편집국장은 전날 <미디어스>에 “일단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자들의 성명까지 나온 상황이라) 회사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실체적 진실을 알고 난 뒤에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김동현 차장은 한국기자협회보에 “순간 화를 참지 못해 후배 기자를 폭행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다. 해당 기자에게도 여러 차례 직접 사과했다”며 “잘못에 대한 노조의 제명조치도 받아들였지만, 상습적으로 폭행·인격모독을 해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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