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케이 “최태민-최순실, 박근혜 정권 최대 금기”

가토 前 산케이 지국장 “韓검찰, 최씨 부녀 관련 집요하게 물어…최대 약점”

이럴 때 이런 표현을 쓰는 걸까?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최보식 <조선일보> 선임기자의 2014년 7월 18일 자 ‘최보식 칼럼’을 인용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박근혜가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이 있는 정윤회와 남녀애정행각으로 오리무중이었다”를 보도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초를 겪은(결국 무죄로 판결 남) 카토 타츠야 당시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이 최근 대한민국을 블랙홀로 빠뜨리고 있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칼을 뽑아들었다.

그는 27일 자 기사에서 이번 게이트를 “박근혜 정권 최대 금기(禁忌)”로 규정하고 박 씨를 둘러싸고 있는 최대 약점인 최태민 최순실 모녀와 박 씨의 인간적 관계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보도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배경을 박 씨의 인생과, 정치가로서의 성장 과정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박 씨는 어려서부터 교육받은 완벽주의가 성장 과정을 통해 독선과 독단으로 바뀌었으며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했으나 이는 오히려 「내가 원칙」이라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바뀌게 되었다고 비판하는 지인들의 글을 인용했다.

그는 최태민을 박 씨의 어머니로 표현했다. 어려서부터 절대권력 속에서 고립된 인간으로 남을 철저히 의심하며 성장했던 박 씨의 영혼에 최태민은 하나의 어머니 같은 지배구조였으며 이런 이유로 그의 딸 최순실 역시 대를 이어 박 씨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말미에서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정책에 실패했던 이유가 최 씨의 스캔들과 “외로운 영혼” 박근혜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2016.10.27 07:51
政権最大級のタブーとは…朴槿恵大統領の政治生命の終焉につながる可能性がある 前ソウル支局長・加藤達也
박근혜 정권 최대 금기(禁忌)란 …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생명 종말과도 연결될 가능성. 전 서울 지국장・카토 타츠야

ソウルの青瓦台で行われた行事に出席した韓国の朴槿恵大統領=26日(聯合=共同)청와대로 향하는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26일(연합=공동)
ソウルの青瓦台で行われた行事に出席した韓国の朴槿恵大統領=26日(聯合=共同)청와대로 향하는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26일(연합=공동)

朴槿恵(パク・クネ)大統領の名誉を毀損したとしてソウル中央地検で取り調べを受けた際、記者に検事がしつこく聞いてきたことの一つが崔太敏(チェ・テミン)、順実(スンシル)親子に関することだった。朴氏の抱える最大の急所なのだと、間もなく気づいた。
박근혜(朴槿恵)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죄목으로 서울 중앙 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때, 기자에게 검사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것 중의 하나가 최태민(崔太敏), 순실(順実) 부녀에 관한 것이었다. 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최대의 약점이라는 것을, 곧바로 눈치챘다.

韓国検察は26日、朴氏の友人の崔順実氏の自宅などを家宅捜索した。これは朴氏の政治生命の終焉につながる可能性がある。崔親子との交友こそ、朴氏が隠さ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事柄であり、政権最大級のタブーなのだ。
검찰은 26일, 박 대통령의 지인인 최순실 씨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이것은 박 대통령의 정치 생명의 종말과도 연결될 수 있다. 최 씨 부녀와의 연결고리야말로, 박 대통령이 숨기지 않으면 안 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정권 차원의 금기다.

「つらかったときに助けてもらった」。演説草稿や閣議資料を事前に崔順実氏に渡していた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25日、朴氏は崔氏についてそう説明し、謝罪した。言い換えれば、他に助けてくれる人がいなかったことを意味する。朴氏は孤独なのだ。それは朴氏の人生と、政治家としての成長過程に起因する。
「어렵고 힘들 때 도와주었다」. 연설 초고나 국무회의 자료를 미리 최순실 씨에게 건네주었던 것이 밝혀진 25일, 박 대통령은 최 씨에 대해 그렇게 설명하며, 사죄했다. 바꾸어 말하면,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대통령은 외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그것은 박 대통령의 인생과, 정치가로서의 성장 과정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朴氏は自叙伝『絶望は私を鍛え、希望は私を動かす』で、幼少期の母が「どんなに小さい間違いでも心から反省しなければ厳しく叱った」と記し、両親は他者への礼儀や配慮に厳しかったと述懐している。学業でも小中高から名門、西江大を卒業するまで学年首席で通した。自著には、朴氏が「完全無欠」を志向する過程が描かれている。
박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 어릴 때 어머니가 「작은 실수에도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으면 준엄하게 꾸짖었다」고 기록하며, 부모님은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학업에서도 초중고 시절부터 명문인 서강대를 졸업할 때까지 학년 수석을 차지했다. 저서에는, 박 대통령이 「완벽함」을 지향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ただし政治家になると、独善に転化した。ハンナラ党代表当時の報道官、田麗玉氏は著書で、朴氏は「私が原則」という思考回路の持ち主だと批判した。
하지만 정치가가 되면서, 독선적으로 바뀌었다. 한나라당 대표 당시 대변인이었던, 전여옥 씨는 저서를 통하여, 박 대통령은 「내가 원칙」이라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라고 비판했다.

父の朴正煕元大統領は在職中に腹心に射殺された。朴氏は父の死後、父の側近や親友とされる多くの人々がよそよそしくなったと感じていたという。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재직 중에 심복에게 사살되었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측근이었거나 친구로서 가까이 지내던 많은 사람들이 모두 등을 돌렸고 철저히 배척당했다고 한다.

人一倍疑い深く成長した朴氏の中で、崔親子は特別な存在だった。崔太敏氏は朴元大統領に大きな影響力を持つ相談相手だったとされる。「つらかったときに助けてくれた」関係は親子二代に及ぶ深いものだ。朴氏は国会議員当時、崔順実氏の夫の鄭ユンフェ氏=すでに離婚=を側近として受け入れてもいた。
남을 믿지 못하고 의심부터 하며 성장한 박 대통령에게, 최 씨 부녀는 특별한 존재였다. 절대권력 속에서 고립된 인간으로 영혼이 굶주려 있는 박 대통령에게 최태민 씨는 엄마와 같은 존재였다 한다. 「어려울 때 도와주었다」는 것은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 2대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였다는 의미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의원 당시, 최순실 씨의 남편 정윤회 씨=이미 이혼=를 측근으로 두고 있었다.

朴氏は就任当初、登用した高官人事で失策を繰り返した。訪米中にわいせつ事件を起こした大統領府報道官までいる。当初、崔順実氏に頼っていたという朴氏は、これらの人事をだれにも相談せず実施したと指摘されたが、背景に崔氏がいたとすれば話は別だ。崔氏をめぐるスキャンダルは、朴氏の「孤独」と深くつながっている。(社会部編集委員)
박 대통령은 취임 초기, 고위관직자 인사 추천에서 실책을 반복했다. 방미 중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청와대 대변인도 있었다. 취임 초기, 최순실 씨에게 의지하였다는 박 대통령은, 인사에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누구에게도 의논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되었지만, 그 배후에 최 씨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최 씨를 둘러싼 스캔들은, 박 대통령의 「외로운 영혼」과도 깊게 연결되어 있다. (사회부 편집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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