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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옷, 송로버섯 그리고 서민의 전기세”“‘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 공약 믿고 선택한 대통령은 이리 살아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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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터 김용택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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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7  07:28:16
수정 2016.08.17  1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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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에 18만원. 900g짜리가 1억6000만원을 호가 하는게 송로버섯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 등을 초청한 청와대 오찬 식탁에 등장했다는 송로버섯의 가격이 그렇다. 워낙 귀한 버섯이라 프랑스의 루이 14세 즐겼다는 이 송로버섯은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아와 거위의 간인 프아그라와 함께 서양의 3대 진미로 알려진 요리다. 이날 오찬에는 송로버섯 외에도 바닷가재, 훈제연어, 캐비아 샐러드, 샥스핀 찜, 한우 갈비, 냉면 등 최고의 메뉴로 코스 요리가 나왔다는 보도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공식 행사에 참석한 400일 중 111일 동안 입고 나온 옷이 124벌이다. 그 중에 딱 한번만 입은 옷이 40벌이란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3년간 입은 옷이 133벌이다. 이 옷을 맞춤복이라고 가정하면 한 벌당 최저가 150만원, 옷값만 해도 1억9950만원으로 추정된다. 베스트 드레서답게 상급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다고 가정해 한 벌당 300만원으로 계산한다면 옷값이 무려 3억9900만원이다.

새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벌인다. 3년 내내 입었던 옷이다. 그 옷도 부담스러워 사입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그 옷을 물려주기 운동을 한다. 박근혜는 학생들의 이런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3년간 입을 옷, 교복 한 벌에 20여만원 하는 옷값이 부담스러워 못 사 입는 아이들...헌옷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150~300만원 하는 옷을 딱 한번 입고 만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면 어떤 생각을 할까? 송로버섯 오찬을 보는 학부모들은 어떤 심정일까?

넥타이조차 매지 않고 흰 셔츠차림의 대통령이 있다. 월급의 90%를 시민단체에 기부하고, 화려한 대통령 관저 대신 임기 내내 농장에서 지낸 사람. 1987년에 생산된 낡은 하늘색 폭스바겐 비틀 자동차는 그의 검소함을 상징하는 물건이자 우루과이 국민들의 자부심이 됐다. 그는 넥타이를 매지 않았고 고가의 브랜드가 아닌 늘 입던 평범한 몇 벌의 옷만 바꿔 입었다.

남미의 호세 페페 무히카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월급 1만 2천 달러 중 90%를 기부하고 나머지 10%로 생활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전대통령은 우루과이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반면 111일간 124벌의 고가의 옷을 입고 패션 쇼하듯 외국으로 나들이 다니(?)는 박근혜 대통령 중 누가 더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까? 

   
▲ 왼쪽부터 박근혜의 옷, 독일 메르겔총리 옷 그리고 우루꽈이 무히카 대통령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자 수가 39만 7000명을 넘었다. 내년에는 최저임금도 못받는 노동자가 3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보도다. 청년실업률이 15년 7개월만에 최악이라는 보도도 눈에 뜨인다. 작년 한 해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만 하루 평균 약 40명에 달한다고 한다. 살인적인 찜통 더위에 선풍기도 없이 여름을 견디는 쪽방촌 노인들... 잠자리가 없어 노숙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노숙인 쉼터 등록자가 무려 2만2148명이요, 여성 노숙자 수가 854명이다. 노인 빈곤율 45%,

노인자살률 세계 1위, 노동자 연간 노동시간 2,079시간으로 OECD평균보다 300시간 많은 OECD 2위, 비정규직 비율은 OECD 평균의 2배, 조세의 소득 불평등 개선 효과는 최하위권이요, 평균 수면시간은 꼴찌다.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국민행복지수도 꼴찌요, 아동의 ‘삶의 만족도’도 꼴찌인 나라... 경제를 살린다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믿고 선택한 대통령은 이렇게 살아도 좋은가?

이런 현실을 두고 699만원짜리 침대에 545만원짜리 책상과 224만원짜리 의자에 앉아 90만2000원 짜리 휴지통을 사용하면서 900g에 1억6000만원, 1kg에 500만원을 호가하는 철갑상어 알 캐비아를 비롯해 바닷가재, 훈제연어, 캐비아 샐러드, 샥스핀 찜, 한우 갈비, 냉면 등을 먹으면서 막바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생각 한번이라고 해 보신 일이 있는지요? 미안하다거나 부끄럽다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있는지요? 이렇게 살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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