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감독 두 번째 영화 <일어나, 김광석> 예고편 공개

부천국제영화제 21일 개막…<다이빙벨> 등 정치탄압 작품 4편 엄선 특별 상영

<다이빙벨> 이상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 가수 김광석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한 다큐스릴러 <일어나, 김광석>이 2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 BIFAN 공식 홈페이지>

이상호 감독은 오는 23일 <일어나, 김광석> 첫 상영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 김광석 죽음의 진실을 말하기 위해 20년을 추적했다”는 글과 함께 1분3초 분량의 <일어나, 김광석>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탐사보도저널리스트 이상호 감독이 왜 20년 동안 가수 김광석 죽음의 진실찾기를 멈출 수 없었는지, 그 이유가 압축적으로 담겨있다.

올해 사망 20주기를 맞았지만 김광석 죽음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죽음을 놓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들과 20년 만에 공개되는 사건의 전말, 그리고 충격적 진실이 영화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번 부천국제영화제는 정치적으로 탄압을 받은 작품 4편을 엄선, 재상영을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파장을 일으켰던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7분 가량 보강한 ‘확장판’ 과 함께, 통일운동가 윤기진-황선 부부를 다룬 <불안한 외출>, 제주 4·3항쟁의 역사를 기록한 <레드 헌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 등이 특별 상영된다.

부천영화제 측은 특별 상영과 관련해 1996년 독립영화 <오 꿈의 나라>와 <닫힌 교문을 열며>에 내려진 영화검열에 대한 위헌 판결 요지를 언급하며 “심의기구 외에 보이지 않는 손이 영화 창작과 유통에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상영의 의의를 강조했다. 

특별 상영은 선착순으로 무료 상영되며, 각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 특별상영 관련 정보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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