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이 “세월호 2차청문회를 통해 부실한 정부조사와 증거 조작 등이 여실하게 드러났다”며 “이젠 조작 논란을 넘어 누가 지시를 했고 실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청문회 둘째날인 29일 유 위원장은 ☞‘go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에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민과의 한 특검 약속 지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인양문제와 관련해 그는 “왜 이토록 극비에 진행되어야 하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 인양 검토를 마치고도 1년에 걸쳐 인양 작업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숨겨진 것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청문회 과정을 통해 특조위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미 특조위에서 요청한대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2차청문회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수습자 유실방지를 위한 온전한 인양’과 ‘증거보존을 위한 온전한 인양’ 등에 관한 청문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