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BIFF 참가감독 146人 “부산시, 영화제 독립성 보장하라”김조광수 “檢조사, 이용관 아닌 BIFF사태 초래한 서병수가 받아야”
  • 1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3.25  16:04:39
수정 2016.03.25  16:18:2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감독들이 부산시에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조광수 감독 등 BIFF 참가감독 146명은 24일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BIFF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화예술지원의 숭고한 전제이며 전 세계가 공유하는 보편적 이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문화는 ‘다름’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과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원칙 안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며 “그 시선과 원칙이 국가의 품격이며, 동시대는 물론 다른 세대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부산에서는 어떤 품격도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개탄했다.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은 “자율성과 독립성이 훼손된 영화제에 누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싶을 것이며,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싶겠나”면서 “지금 이 사태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영화 ‘소셜포비아’를 연출한 홍석재 감독은 “내 영화가 (BIFF에)초청돼 상영됐을 때 정말 감사했고 내게는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사태가 잘 마무리돼서 건강하고 멋있게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김조광수 감독은 “현재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바로 이 사태를 만든 서병수 부산시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했던 사람을 피의자로 출석하게 한 서병수 부산시장이야말로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영화배우협회도 부산시의 BIFF 외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협회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우리도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영화인으로서 부산시의 개입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성년이 된 영화제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배우들이) 어떤 행동을 보여주는 게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불참 ‘보이콧’ 여부와 관련 이 관계자는 “배우들은 초청이 되어서 가는 입장이고, 영화제가 시작된 이후 필요한 사람들이지 영화제가 열리기 전의 어떤 결정 사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지지선언에 참여한 감독 146인 명단

강석필<소년, 달리다>, 강미자<푸른강은 흘러라>, 강이관<사과>, 경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공미연<전장에서 나는>, 권오광<돌연변이>, 권우정<땅의 여자>, 권효<소년은 기타를 배우기로 했다>, 김곡<고갈>, 김광빈(모던 패밀리), 김대환<철원기행>, 김동령<거미의 땅>, 김동명<거짓말>, 김동원<명성 그 6일의 기록>, 김동현<만찬>, 김래원<이사>, 김량<경계에서 꿈꾸는 집>, 김명준<우리 학교>, 김미례<산다>, 김병우<더 테러 라이브>, 김병준<개똥이>, 김석영<마취>, 김선<고갈>, 김선웅<라이브TV>, 김성균<꿈의 공장>, 김성제<소수의견>, 김영근<산책가>, 김영남<내 청춘에게 고함>, 김영조<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예영<산책가>, 김용완<이 별에 필요한>, 김의석<오명>, 김인선<아빠의 맛>, 김일란<마마상>, 김재한<안녕, 뚜이>, 김정<도시를 떠돌다>, 김정구<샴 하드 로맨스>, 김정인<충심, 소소>, 김조광수<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김종관<조금만 더 가까이>, 김준호<길>, 김진도<흔들리는 물결>, 김진열<진옥언니 학교 가다>, 김진황<양치기들>, 김철민<불안한 외출>, 김태곤<1999, 면회>, 김태균<시인과 영화감독>, 김태용<만추>, 김태용<거인>, 김태일<오월애>, 김한국<학교 너머>, 김홍준<정글스토리>, 나루<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남다정<아이들은 잠시 외출했을 뿐이다>, 노영석<조난자들>, 문정현<할매꽃>, 문지원<나의 자리>, 민병훈<사랑이 이긴다>, 민용근<혜화, 동>, 민환기<불안>, 박경태<거미의 땅>, 박근범<여고생>, 박동훈<계몽영화>, 박배일<나비와 바다>, 박석영<스틸플라워>, 박성진<허들>, 박정범<산다>, 박정숙<첫사랑-1989 수미다의 기억>, 박제욱<찡찡막막>, 박준범<도다리>, 박지연<낙타들>, 박찬옥<파주>, 박홍민<혼자>, 백재호<그들이 죽었다>, 백현진<The End>, 변영주<화차>, 부지영<카트>, 서은영<초인>, 서호빈<못>, 소준문<올드랭 사인>, 손승웅<영도>, 손태겸<여름 방학>, 신동일<방문자>, 신수원<마돈나>, 신아가<밍크코트>, 신연식<러시안 소설>, 안선경<파스카>, 안재훈<메밀꽃 필 무렵>, 안주영<옆구르기>, 안해룡<다이빙벨>, 양익준<똥파리>, 양해훈<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연상호<돼지의 왕>, 오멸<지슬>, 오영필<후용리 공연 예술단, 노뜰>, 오정훈<낙선>, 우문기<족구왕>, 원풍연<웃으세요>, 유지태<마이 라띠마>, 윤덕현<농민가>, 윤성호<은하해방전선>, 윤영호<바르도>, 이강길<야만의 무기>, 이광국<꿈보다 해몽>, 이근우<프로젝트 패기>, 이난<평범한 날들>, 이돈구<가시꽃>, 이마리오<미친시간>, 이상철<밍크코트>, 이상호<다이빙벨>, 이송희일<후회하지 않아>, 이수진<한공주>, 이승원<소통과 거짓말>, 이용승<10분>, 이원우<붕괴>, 이유빈<셔틀콕>, 이은정<치욕일기>, 이지상<더 배틀 오브 광주>, 이진영<엄마가 아들에게 사랑을 담아 하이킥>, 이진우<팔월의 일요일들>, 이홍기<순천>, 이한종<출근>, 이혁상<종로의 기적>, 이훈규<146-73=한미FTA+스크린쿼터>, 임창재<눈물>, 임흥순<위로공단>, 장건재<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기철<홈리스>, 장률<경주>, 장희선<마이 페어 웨딩>, 장희철<미스진은예쁘다>, 전재홍<살인재능>, 전효정<미자>, 정윤석<논픽션 다이어리>, 정일건<대추리에살다>, 정지연<봄에 피어나다>, 제정모<안나>, 조성봉<구럼비 바람이 분다>, 조창호<다른 길이 있다>, 최용석<다른 밤 다른 목소리>, 최정열<글로리 데이>, 태준식<샘터분식>, 홍동명<귀>, 홍석재<소셜포비아>, 홍형숙<경계도시>, 황윤<어느날 그길에서>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종치기 2016-03-25 20:16:35

    영화제를 정치적 목적에 사용 하면 않됩니다.
    무슨 2차대전때 독일도 아니고...
    영화는 예술이자 사회의 다른 모습이라 생각 합니다.
    서시장님 예술을 예술로...
    영화제는 영화인에게 돌려 주세요...
    그게 합리적인 선택인듯 합니다...신고 | 삭제

    김재연 “‘빨갱이 아니냐’했던 정책 논쟁에 보수야당도 동참”

    김재연 “‘빨갱이 아니냐’했던 정책 논쟁에 보수야당도 동참”

    진보당(전신 민중당)이 지난달 20일 열린 전국 동...
    “‘사람이 또 떨어진다’…기업 안전규정 안 지키면 손해보게 해야”

    “‘사람이 또 떨어진다’…기업 안전규정 안 지키면 손해보게 해야”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MBC는 <뉴스...
    KBS 정수영 “신뢰 얻을 수 있는 탐사보도에 중점”

    KBS 정수영 “신뢰 얻을 수 있는 탐사보도에 중점”

    KBS는 지난 5월 탐사보도부장으로 정수영 탐사보도...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이상직 문제, 아무 입장 안 내놓는 민주당 무책임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치인도 아닌 김어준 모친 빈소 취재 나선 조선·중앙, 스토킹인가
    2
    최강욱 “윤석열 또 거짓말하면 한동훈 관련 내용 공개”
    3
    “백선엽, 日서 ‘간도특설대 강연’, 영웅대접…기록 다 있다”
    4
    사망장소 찾아간 강용석…“대선 버금가는 선거로” 김종인
    5
    ‘박원순 사망’ 자살방법·시신상태 묻는 기자들…“이러니 기레기”
    6
    ‘국정농단’ 공세에 추미애 반격 “언론·대검 소설쓰기 지양해야”
    7
    이해찬에 ‘사과’ 요구한 기자협회.. 네티즌 반응 ‘싸늘’
    8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9
    통합당 의원도 ‘병역의혹’ 꺼낸 배현진에 “사실관계 확인했어야”
    10
    故박원순 시장, 18년전 유언 ‘눈길’.. “못 다한 몫은…”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