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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뉴시스>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김종인 박사가 더민주 선대본부장으로 영입되자, 안철수 및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김 박사의 전력을 들어 비판을 전개한다”며 “역시 정치판은 비정하다”고 꼬집었다.
조국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장문의 글을 통해 “김 박사는 과거 안철수 대선후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던 사람 아니던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박사의 정치적 이력에도 불구하고 1987년 헌법에 제119조 제1항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었다는 점에 대해 크게 평가하고 있었다”면서 “그가 박근혜를 도우러 갔을 때는 크게 실망하고 공개 비판했고, 그가 박근혜 지지를 반성하고 돌아왔기에 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능한 상상이지만, 만약 문재인이나 안철수 누구든 유승민을 영입한다면 박수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사람, 특히 인생의 경륜과 이력이 긴 대선배들을 평가 할 때는 이들이 단지 기존 정파/당의 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들은 자신만의 세계관, 인간관, 행동규칙이 있고 그에 따라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조국 교수는 또 “비판과 연대의 기준이 일관되어야 한다”며 “내 편일 경우는 찬양, 네 편일 경우는 매도, 이런 식은 곤란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뉴라이트’류 역사관을 신봉, 유포하는 세력과는 싸워야 한다”, “국정원 대선개입 등 헌정문란범죄를 도모, 옹호하는 세력과는 싸워야 한다”,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지향, 추구하는 세력과는 손잡아야 한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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