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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에 이은 김한길 의원의 행보에 대해 문병호 의원은 14일 “신당쪽으로 오지 않겠나 기대를 해보고 있는데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한길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지금 빚진 게 있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가 대권후보도 양보하고 작년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으로 힘을 보탰다”며 “당시 김한길 의원이 대표였는데 그동안 안철수 전 대표는 당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당이 해 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르겠다. 김한길 전 대표가 워낙 고집이 있는 분이시고”라고 덧붙였다.
추가 탈당과 관련 문 의원은 “문병호, 황주홍, 유성엽 3명이 내일(15일)이나 모레 탈당하기로서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연말까지는 아마 20명 정도는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주승용 의원 등 호남쪽 인사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문 의원은 “지금 당장은 그렇다”며 “민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모르기 때문에 관망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의원은 “그렇지만 가닥이 잡히고 국민들이 신당에 기대를 하고 선택을 하는 쪽으로 이동하면 의원들도 많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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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김한길 의원의 행보와 관련 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업로드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의원의 의견이 다 각각 다르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 의원들을 물밑 취재를 해보니 김한길 의원쪽 의원들이 안철수 의원이 제안했던 혁신 전당대회를 지지하지 않았다”며 “안철수 의원의 ‘혁신 전대안’이 비주류 전체의 의견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 그는 “전대를 하는데 문재인 대표도 전대 나가지 말고 우리도 양보하자고 제안을 해야지 둘이 나가서 한번 대결해보자고 제안한 것은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좋은 제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 입장과 관련해서도 정 최고위원은 “더 안좋다”며 “안철수 의원쪽에서는 박지원 의원과 무엇을 같이 하거나 사진을 같이 찍히는 것을 안 좋아한다더라, ‘새정치’에 흠집이 나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다 의견이 다르다”며 “일단 9일부터 국회의원들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오후 3시까지 지역공약, 정치공약 이행평가 자료 제출하라고 했는데 문재인 대표 나가라는 분들도 다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예정대로 선출직공직자평가위를 통해 현역의원 하위 20%는 공천에서 탈락시킬 방침이다.
물갈이 세부 기준으로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활동 10%, 다면평가 10%, 여론조사 35% 등을 정하고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현역의원들에 대한 다면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안철수 의원이 추진했던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최종 의결 절차에 들어간다.
중앙위에는 ▲윤리심판원의 반부패기구 권한확대 ▲부정부패 연루당원 당원권 박탈제 도입 ▲유죄확정 당원 제명조치 ▲당 강령·정강정책에 반하는 선거연대 금지 등 ‘안철수 혁신안’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 권한을 최고위에 위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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