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류병운 교수가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에도 2학기 수강신청에서 정원을 채워 강의를 지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홍익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류 교수가 개설한 국제거래법, 법제사, 국제경제법 등 세 과목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해당 과목은 학점,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학생 입장에서는 꼭 들어야하기 때문에 정원이 미달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드뉴스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고 학생회는 어쩔 수 없이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매도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학생들에게 정치적 편향성을 강조해 논란을 일으켰던 부산대 철학과 최우원 교수의 강의는 2학기에 교양 강의 3과목을 개설했지만 모두 정원미달로 폐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