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씨의 ‘친일 망언’에 분노, ‘일본의 사과’ 등을 촉구하며 일본 대사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최현열(80)씨가 21일 끝내 숨을 거뒀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본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며 지난 12일 분신한 최씨가 이날 오전 6시4분께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분신 당시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8장 분량의 문서 등을 작성했다.
문서에서 최씨는 “박근령 여사의 발표문을 접하고 더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라면서 “아무리 일제 때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하려고 일본정부에 혈서까지 쓴 박정희 대통령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딸이라 하지만 전 국민더러 들으라고 아버지의 얼굴에 피칠을 하고 국모인 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전 국민이 분노를 터트릴 그런 막말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까발려야 되겠습니까”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런 친일파 민족반역자는 역사와 온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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