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 새누리당 탈당 선언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이 3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심 의원은 입장표명 자료를 발표하고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뉴시스>
<사진제공 = 뉴시스>

그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아울러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경찰 출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 이상식 청장은 심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수사할 계획을 밝혔다.

이 청장은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일정은 미정이지만 여성에 대한 회유와 협박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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