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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간부가 출장 중 부하여직원을 성폭행한 증거물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고위공직자들의 잇따른 부패, 비리사건이 불거지며 국민적 공분이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인 여직원 A씨가 출장지였던 아프리카 현지 숙소에서 가져온 침대보 등 증거물에서 외교부 4급 공무원 B(40)씨의 DNA가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월 B씨와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아프리카로 출장을 갔다 함께 술을 마신 뒤 숙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귀국 후 관련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증거자료로 묵었던 곳의 침대보를 제출했다.
외교부는 피의자 B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경찰수사 결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조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여성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외교도 못하는 것들이 별걸 다한다!”, “어찌 제정신인 사람이 한명도 없냐”, “또 초범이라고 솜방망이 처벌 하겠지”라고 개탄하는 댓글들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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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고위공무원의 출장 중 여직원 성폭행 증거물 발견에 대한 트위터 반응. |
트위터상에서도 분노 섞인 포스팅이 잇따랐다. 이용자 ID @*****ra는 “간부급 공무원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만큼 복무 기강이 흐트러졌다는 비판까지는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지적했고, @*****49도 "울나라 남자들의 사고관이 어떤지, 요즘 정확하게 알아가는 중, 울 딸이 왜 결혼에 관심이 없는 지 이해가 됨"라고 맹비난하면서 이 같은 보도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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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고위공직자의 여직원 성폭행 기사에 대한 트위터 반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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