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다음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국정안정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팩트TV>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함께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재 전반적인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내년 총선에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중 어떤 이슈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느냐”고 물은 결과 ‘국정안정론’이 40.7%, ‘정권심판론’이 46.1%로 심판론이 오차범위 내인 5.4%포인트 높았다.

특히 대선과 총선의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심판론’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안정론 38.8%, 심판론 49.0%로 심판론이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경기·인천 역시 안정론 41.4%, 심판론 48.1%로 심판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또 충청권은 안정론 36.6%, 심판론 52.2%로 심판론이 15%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반면 박 대통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은 안정론 49.2%, 심판론 37.6%로 안정론이 높게 나타났다. 강원·제주도도 각각 42.5%와 40.4%로 안정론이 심판론을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안정론이 41.0%로 심판론 43.3%을 앞섰지만 오차범위 이내였다.

▲ ⓒ 리서치뷰

여기에 각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무당층에서 ‘안정론(28.2%) vs 심판론(57.4%)’로, ‘심판론’이 2배나 높았다. 현 추세대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고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