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야당 추천 위원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와 협의해 특별조사위원으로 ▶ 권영빈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 류희인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DC) 사무차장 ▶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일숙 변호사 ▶ 김진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등 5인을 추천했다.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안전한 우리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특별법의 목적과 취지를 달성해 줄 역량과 전문성을 가진 분으로 모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 (왼쪽부터) 상임위원으로 선정된 권영빈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비상임위원인 류희인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DC) 사무차장,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비상임위원으로 명단에 오른 류희인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DC) 사무차장은 정부 각 부처에 산재한 국가위기 관련 업무를 종합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한 전문가다. 사무차장 시설 대피소에 불과하던 청와대 지하 벙커에 첨단 장비를 갖춘 종합상황실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김서중 교수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와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 (왼쪽부터) 비상임위원인 최일숙 변호사 , 김진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김진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지향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민변 사무차장 출신으로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위원, 노사정모델협의회 공익위원 등을 거쳤다.

이로써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은 대법원 추천 몫 2명을 빼놓고는 모두 구성이 완료됐다. 특별조사위원은 여야가 각각 5명씩, 대법원이 2명, 대한변호사협회가 2명, 세월호 유가족들이 3명을 추천해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새누리당은 특별조사위 상임위원으로 조대환 법무법인 하우림 대표, 비상임위원으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원 감사, 석동현 법무법인 대호 고문변호사, 차기환 행복한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표, 황전원 전 한국교총 대변인 등 5명을 추천했었다.

대한변협은 상임위원으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박종운 변호사와 비상임위원으로 의료전문 신현호 변호사를 추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