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내년초 ‘자서전’ 발간.. “4대강‧자원외교 반박용?”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년 초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부터 자서전 집필에 착수했으며 현재 전체적인 내용 정리를 마치고 퇴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자서전에는 재임시절 이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동반 성장, 저탄소 녹색성장, 마이스터고 도입, G20 정상회의·핵안보 정상회의 개최,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한 경험과 일화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과 해외 자원 외교의 추진배경을 다룰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이나 야당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생각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뷰스앤뉴스>는 “4자방 비리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년초 자서전을 출간하기로 하고 친이계와 잇따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친박계의 4자방 국정조사 수용 움직임에 반발하면서 모종의 반격을 준비 중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현대 재직 당시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출간해 스테디셀러를 기록했다. 책은 대통령 취임 이후 영문판, 중국어판, 일본어판, 이탈리아어판 등 세계 각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 밖에 서울시장 재임 시절 시정 운영 경험을 기록한 <온몸으로 부딪쳐라>, 청계천 복원사업에 관한 자전적 보고서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등 다수의 자서전을 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