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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 등 광화문 농성자들 "교황, 현장 방문해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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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8-06 05:42:37 조회: 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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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등 광화문 농성자들 "교황, 현장 방문해달라"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세월호 참사 유가족∙장애인∙빈민∙비정규직 노동자들이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서울 광화문광장 농성 현장을 방문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통신 공동대책위원회, 민주노총 등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낮은 데로 임하셔서 광화문 농성 이웃들을 방문해달라"고 촉구했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특별법 촉구 단식과 서명, 장애인들의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행동, 씨앤앰과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철회와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하는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평화와 자비가 넘쳐야 할 미사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찰이 농성장을 철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성하께서 광화문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시기 이전에 이 땅에서 지금 받고 있는 고통에 먼저 귀 기울여 주시기를 간구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하느님의 형상을 닮아 한 명 한 명이 더 없이 소중했던 우리의 자식, 부모, 형제와 자매를 잃었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탄 배가 왜 침몰했는지, 그리고 왜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하느님 당신의 나라에서 이루어질 정의로 우리의 궁핍한 처지를 돌봐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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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6 05: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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