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고리원전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당 폭우로 가동 중단 된 고리원전 안전성 우려에 대해 “전문가가 괜찮다고 하는데 비전문가가 가서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겠나”라고 일축했다.

이어 “세상 모든 게 과학이다. 특히 원전은 과학”이라며 “고리원전은 고리원전 전문가들이 근무하면서 살고 있다. 자기 죽을 일을 하겠나”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이 비전문가들이 ‘위험하다. 위험하다’면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하는 게 옳은 일인가”라며고리 원전 안전성을 우려하는 환경단체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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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원전 지지 의사 발언은 수차례 이어져 왔다. 앞서 지난 달 19일에도 “원전이 우리에게 과연 유익할까 위험할까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이 많지만 나는 원전에 대해 무조건 믿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국제 경쟁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기료인데 우리나라의 값싼 전기료, 이것은 전적으로 원전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일부에서는 원전을 더 이상 지으면 안 된다, 원전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과연 원전이 안전한가, 위험한가에 대해 국민들이 원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국익과 직결된다”며 원전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김 개표의 연이은 원전 옹호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전이 안전하다고 믿는 나라가 어디있나? 고리원전은 지금 러시안룰렛이나 다름없다. 괜찮다고 장담하는 전문가를 밝혀라. 세상 어디에도 원전이 안전하다고 단정 짓는 전문가는 없다!”(@Hil****), “원전비리로 원전을 공포의 대상으로 만든 수백 명의 원전비리 범인들이 원전 각 분야의 전문가들임”(@imh****), “국민들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거죠?””(@2si****), “원전은 과학 전문가들이 자기 죽을 일 하겠나. 그래서 4대강 잘했나?”‏(@dum****), “일본 후쿠시마는 전문가들이 전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다고 했지 않는가?”(@Seu****)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