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참패로 야당의 향후 진로 모색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이를 타계할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토론회가 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비례대표제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야당, 어디로 가야하는가’란 주제로, 1부 ‘어제, 오늘, 내일의 한국야당’ 주제 발표에 이어 2부는 토론회로 진행되며 ‘go발뉴스’가 이를 독점 생중계한다.

발제자로 나서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중도노선, 우클릭 등을 ‘시쿠라’로 규정하고 야당성 회복과 광주정신․DJ정신을 계승한 호남정치의 복권, 그리고 민주진보진영의 단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고원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패권적 나눠먹기’ 정당지배구조를 지적, 새로운 수권정당 창출을 위해 혁신적 신노선에 기초한 리더십 창출을 과제로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들과 더불어 발제자로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은 국민이 눈물을 흘리는 현장에서 야당의 존재감이 상실된 현 상황을 반성하고, 현장진보‧실천진보를 통한 ‘당당한 진보적 정당’으로 진보정권을 창출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보적 정당을 넘어 가치와 노선 중심의 ‘야권재편’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해성 교수(성공회대)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 ‘한국의 야당,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가’ 토론회에는 이들의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김영춘 (전 민주당 의원), 박상훈(후마니타스 대표), 백승헌(변호사), 유종일(KDI교수), 이상이(제주대 교수), 이언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천정배(전 법무부장관), 최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최태욱(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