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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고향인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이 사의를 표명하자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서울 동작을로 출마할 것에 무게를 뒀으나 이 전 수석이 최근 주소지를 이곳으로 옮겨 출마설이 나돌아 왔다.

21일 <주간경향>에 따르면, 전남 순천·곡성 출마 여부에 대해 이 전 수석은 “당연하다. 출마할 것”이라며 “호남에서 출마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로 호남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 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전 수석은 “당선 확신을 갖고 간다. 믿는 것은 지역의 민도”라면서 “지난번 광주에서 출마해 39.7%의 지지율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후보가 대구에서 40.3%를 득표했다. 이게 지역감정의 장벽이 무너지는 징조이고 신호”라며 “김부겸과 내가 그 벽을 뚫는 것이다. 이번 순천․곡성 출마는 출마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당선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현재 순천·곡성 보선에 노관규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과 서갑원 전 의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